TV조선이 2020 아카데미 시상식 독점 생중계를 예고한 가운데 온라인으로는 시청이 불가하다.

10일(한국시간) 오전 9시 50분부터 TV조선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생중계 방송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티빙(TVING) 등 온라인 방송 스트리밍 서비스도 종료했다.

TV조선 측은 "판권 문제로 생중계가 불가하다"는 안내문을 게재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TV로만 중계할 수 있다는 것.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진행된다. 시상식에 앞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외국어 영화성을 비롯해 작품상, 각본상, 감독상, 편집상, 미술상 등 주요 부문 수상 후보에 오르면서 관심을 모았다.

TV조선 측은 한경닷컴에 "지난해부터 TV조선이 아카데미 시상식을 생중계했고, 오직 TV에서만 방영해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카데미 시상식 생중계 진행은 동시통역사 출신 방송인 안현모와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맡는다.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작품들의 다양한 분석과 해설은 물론 시상식에 대한 자세한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달해 줄 예정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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