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첫삽'…완공까지 3년
화성 반월~오산, 병점역~동탄2
2개 구간에 총 32.35㎞ 길이

시는 지난 7일 경기도, 오산시 등과 함께 ‘동탄 트램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업무협약식’을 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협약식에서 “지역 주민들이 편리하게 철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적의 시설·운영계획을 전문가와 관계기관의 의견도 적극 수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동탄 트램 1노선은 화성 반월교차로를 시작으로 동탄2신도시를 거쳐 경부선 철도가 정차하는 오산역 구간이다. 2노선은 화성 병점을 시작으로 동탄중앙로를 경유해 화성 시내외버스 공영차고지가 종점이다. 트램 1, 2노선에는 각 17개씩 34개 역이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1, 2노선을 동시 착공할 계획이며 2개 노선 경유역은 설계 중으로 최종 역사명 확정은 마지막 운영단계에서 결정된다”고 말했다. 시는 반월~동탄2신도시 구간은 대부분 왕복 6차로로 넓은 기존 도로를 활용하고 왕복 4차로로 협소한 경부선 오산역까지 구간은 지하터널로 건설할 계획이다.
서 시장은 “트램이 화성 시민의 제2의 발이 될 수 있도록 노선 및 정거장 수립 과정에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