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표 통합신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통합신당이 국민 감동을 주고 있지 못한 게 냉엄한 현실"이라고 분석했다.

장 위원장은 10일 통준위 회의에서 "아직 동참하지 못한 분이 있지만 일단 1단계 통합은 이뤄졌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앞으로의 통준위는 정말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한다"며 "그래야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그러기 위해선 혁신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혁신이 돼야 한다"며 "감동을 주는 혁신을 위해서는 각 부분이 양보할 건 대폭 양보해야 하고, 특히 가장 큰 집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당에서 과감한 양보가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면 한국당이 손해를 보는 게 아니라 오히려 선거에서 가장 큰 이익을 누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