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셧다운' 공포 속 신종 코로나 방역전 돌입한 유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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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백화점·외식업계 '방역전' 돌입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이날 문을 다시 연 서울 명동 본점을 제외한 전국 매장의 영업을 중단하고 시설 소독에 돌입했다. 명동 본점은 국내 23번째 확진자가 지난 2일 본점을 방문한 사실을 통보받아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문을 닫은 만큼 이날은 문을 열기로 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이 방역으로 휴점한 것은 개점한 후 41년 만에 처음이다.
통상적으로 주요 백화점들은 2월에 쉬는 날 없이 영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신정과 설 연휴가 겹쳐 휴점일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한 폐렴 확진자의 동선 공개와 함께 지역 사회에서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방역 조치에 나섰다.
확진자가 다녀가 3개 점포의 임시휴업을 실시한 이마트는 직원들에게 매일 마스크 나눠주고, 하루에 3회씩 매장 카트를 소독하고 있다. 이마트는 매일 4만장의 마스크를 구매해 직원에게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너시스BBQ 관계자는 "전국 직영매장을 방역업체의 일정에 맞추어 순차적으로 방역작업을 실시하고, 전국 가맹점 방역도 협의기구인 동행위원회 대표위원들과 협의를 통해 빠른 시간에 방역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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