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굴조사 현장에서는 최근 출토된 가야시대 유물과 무덤, 조선시대 무덤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고분군에서는 가야시대 목관묘(나무널무덤) 37기, 목곽묘(나무덧널무덤) 3기, 석곽묘(돌덧널무덤) 11기, 석관묘(돌널무덤) 1기, 옹관묘(독널무덤) 5기, 수혈(구덩이) 7기가 조사됐다.
가야시대 무덤에서는 1∼4세기 통모양그릇받침, 철검, 수정으로 만든 구슬 등 유물 150여점이 출토됐으며 조선시대 무덤 4기도 함께 확인됐다.
특히 이번 발굴조사에서 중소형 무덤이 집중적으로 확인됐지만, 대형 무덤은 전혀 발견되지 않아 고분군 내 신분에 따라 무덤을 조성하는 경향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또 무덤들이 매우 조밀하게 조성되고 등고선과 평행하게 5∼6열이 배치되는 독특한 양상도 파악됐다.
양동리고분군은 1984년 첫 발굴 이후 8차례에 걸쳐 발굴조사가 진행됐으며 2004년에는 가야고분군으로서 학술적·보존적 가치를 인정받아 사적 제454호로 지정됐다.
대성동고분군과 함께 대표적인 전기 가야 무덤 유적으로 가야 무덤의 변천 과정은 물론 청동솥과 청동거울, 청동창 등 고대 중국, 일본과 교류한 모습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유물들이 다량 출토됐다.
김해시 관계자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만큼 도굴 피해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조속히 정비해 보존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