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판 웅진씽크빅, 배당 확대·유상감자로 주주 달래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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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재매각을 완료한 웅진그룹 계열사 웅진씽크빅이 유상감자와 배당 확대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웅진씽크빅이 코웨이를 인수하기 위해 증자를 통해 주주에게 조달한 자본금을 상환하며 기업가치 정상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웅진씽크빅은 지난 10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주당 310원의 결산배당을 한다고 알렸다. 총 배당 규모는 411억원, 주주명부 폐쇄일인 지난해 12월 26일 기준으로 시가배당률이 12.6%에 달하는 대규모 배당이다.
여기에 웅진씽크빅은 전체 보통주의 12.5%에 대한 유상감자도 발표했다. 소각 대상인 1677만 주에 대해 웅진씽크빅은 주당 2975원의 유상 소각대금을 지급한다. 10일 종가 2490원을 기준으로 19.48%의 프리미엄을 붙여 총 498억9568만원을 소각에 투입한다. 감자 후 웅진씽크빅의 총 자본금은 671억원에서 587억원으로 떨어진다.
웅진그룹은 배당 확대와 유상감자를 통해 코웨이 인수 과정에서 확대한 자본금을 적정화하고, 희석된 주주가치를 회복하겠다는 방침이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코웨이를 재매각해 넷마블로부터 받을 1조7400억원 중 1조5000억원으로 차입금과 전환사채를 상환하고 남은 약 2400억원의 현금 중 900억원을 주주환원에 투입하는 것”이라며 “배당과 감자를 동시에 진행해 과거 주주와 현재 주주의 주주가치를 모두 높이고 동시에 재무 상황을 정상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웅진씽크빅은 지난해 코웨이 인수 과정에서 모기업 웅진으로부터 2210억원을 차입한 뒤 출자전환하고, 자체 유상증자를 통해 900억원을 조달했다.
웅진씽크빅은 11일 연간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전년 대비 36.3% 감소한 21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순손실은 130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웅진씽크빅은 110원(4.42%) 오른 2600원에 마감했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
웅진씽크빅은 지난 10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주당 310원의 결산배당을 한다고 알렸다. 총 배당 규모는 411억원, 주주명부 폐쇄일인 지난해 12월 26일 기준으로 시가배당률이 12.6%에 달하는 대규모 배당이다.
여기에 웅진씽크빅은 전체 보통주의 12.5%에 대한 유상감자도 발표했다. 소각 대상인 1677만 주에 대해 웅진씽크빅은 주당 2975원의 유상 소각대금을 지급한다. 10일 종가 2490원을 기준으로 19.48%의 프리미엄을 붙여 총 498억9568만원을 소각에 투입한다. 감자 후 웅진씽크빅의 총 자본금은 671억원에서 587억원으로 떨어진다.
웅진그룹은 배당 확대와 유상감자를 통해 코웨이 인수 과정에서 확대한 자본금을 적정화하고, 희석된 주주가치를 회복하겠다는 방침이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코웨이를 재매각해 넷마블로부터 받을 1조7400억원 중 1조5000억원으로 차입금과 전환사채를 상환하고 남은 약 2400억원의 현금 중 900억원을 주주환원에 투입하는 것”이라며 “배당과 감자를 동시에 진행해 과거 주주와 현재 주주의 주주가치를 모두 높이고 동시에 재무 상황을 정상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웅진씽크빅은 지난해 코웨이 인수 과정에서 모기업 웅진으로부터 2210억원을 차입한 뒤 출자전환하고, 자체 유상증자를 통해 900억원을 조달했다.
웅진씽크빅은 11일 연간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전년 대비 36.3% 감소한 21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순손실은 130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웅진씽크빅은 110원(4.42%) 오른 2600원에 마감했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