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5원 내린 달러당 1,181.6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일보다 0.1원 내린 1,187.0원에 출발해 장초반 보합권을 오가다 차츰 하강 곡선을 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관망세로 접어들면서 금융·외환 시장에서 원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차츰 회복하는 모습이다.

간밤에 뉴욕 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고, 미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들은 신종코로나 확산에도 미국 경제는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증시도 사흘 만에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05포인트(1.0%) 오른 2,223.12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 대비 위안화 역외 환율도 하락하면서 이와 연동해 원/달러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았다.

신종코로나를 계기로 중국 정부가 과감한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기대도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탰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74.91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80.90원)에서 5.99원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