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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야구장과 육상경기장을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짓기로 하고 이달 27일 업체들이 제출한 설계 공모안을 심사한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전주 종합경기장(1963년 준공)에 있는 야구장과 육상경기장의 시설이 낡은 데다 종합경기장 부지가 재개발됨에 따라 더는 사용하지 못하게 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심사과정의 작품 발표부터 토론, 당선작 선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유튜브를 통해 시민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설계 공모 심사 현장을 참관할 시민 20명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희망자는 이메일(lky2626@korea.kr)로 이름, 주소, 연락처를 적어 2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전주 월드컵경기장 인근 12만㎡ 부지에 들어서는 1종 육상경기장은 국제경기를 치를 수 있는 1만5천석 규모이고 야구장은 8천석 규모다.
시는 연말까지 설계 공모 당선작을 바탕으로 설계용역(용역비 38억원)을 추진한 뒤 내년 하반기에 착공, 2023년 완공할 계획이다.
최무결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새로 건립하는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은 전주 월드컵경기장과 함께 전주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건축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설계 공모 심사과정 공개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당선작을 선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