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해명 "반려견 파양 미화 아냐 신중하게 사연 찾겠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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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훌륭하다' 강형욱 파양 미화 해명
"신중하게 사연 찾겠다"
"신중하게 사연 찾겠다"
반려견 행동교정 전문가 강형욱이 반려견 파양을 미화한다는 비판을 받자 이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강형욱은 최근 SNS에 KBS2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의 '행복하'개' 프로젝트'를 소개하면서 "어떤 사람들은 남모르게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보고 싶은 개가 한 마리씩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우리가 만나게 해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사연을 모집했다.
그러면서 이사를 하면서 반려견을 다른 가정에 보낸 사람의 이야기를 예로 들기도 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반려견 파양을 미화하거나 조장하는 것이 아니냐고 일갈하고 나섰다.
이러한 논란이 일자 강형욱은 "제가 썼던 글이 어떤 분들에게는 아픈 기억을 다시금 생각나게 했고, 또 어떤 분들을 화나게 했다. 키우던 반려견을 다른 곳으로 보낼 때 어떤 이유로도 정당하고 당당할 수 없을거다. 제가 만난 사람 이야기를 전달하면서 오해를 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준비하는 프로그램은 자신의 반려견을 유기하고 파양한 사람들을 아름답게 만들어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강형욱은 "여러분들도 살면서 우리 집을 스쳤던 반려견들이 있었을 거다. 기억도 나지 않는 내 사진 속에서 내 옆에 있던 예쁜 개도 있을 거다. 학교를 다녀와 보니 내 반려견이 없어져 있던 적도 있을 수 있다. 가난으로 중학교 때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져서 헤어진 내 하나뿐인 강아지가 있을 수도 있다"면서 "맞다. 잘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필요 없어져서 물건을 분리해서 버리듯 반려견을 버리는 사람들도 있다. 현장에서 그런 사람들을 자주 만난다"며 "이사하면서 자신의 개를 다른 곳으로 보내는 분들이 많다. 자신은 새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내 반려견은 아무도 모르는 외딴곳으로 그냥 보내버린다. 절대 잘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형욱은 "그런데 후회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의 잘못과 실수를 사무치게 원망하면서 한 번만이라도 잘 사는 모습 볼 수 있기를 바라는 분들이 있다. 나보다 좋은 환경이라기에 보냈던 분도 있다. 그리고 열악한 환경에서 구조해서 정성으로 살려낸 유기견을 먼 나라로 보냈던 분들도 있다"면서 프로그램의 취지에 대해 말했다.
강형욱은 또 "이 프로그램은 자신의 반려견을 섣불리 유기하고 파양하는 사람들이 나올 수 없다.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사연을 받아보려고 했던 것이 많은 분을 아프게 했고, 이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 정말 꼭 만나야 하는 사연을 신중하게 찾겠다"라고 말했다.
▼ 이해 강형욱 해명 전문
제가 썼던 글이 어떤 분들에게는 아픈 기억을 다시금 생각나게 했고, 또 어떤 분들을 화나게 하였어요. 키우던 반려견을 다른 곳으로 보낼 때 어떤 이유로도 정당하고 당당할 수 없을 거예요. 그리고 저는 제가 만난 어르신이 했던 이야기를 전달하면서 오해를 하게 만들었어요. 이번에 준비하는 프로그램은 자신의 반려견을 유기하고 파양한 사람들을 아름답게 만들어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아니에요. 저도 이전 피드의 댓글을 보면서 "왜 당신 같은 사람이 댓글을 남겨?"라고 느꼈던 댓글들이 있었어요. 그런 반면 한번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던 댓글도 있었죠.
여러분.
여러분들도 살면서 우리 집을 스쳤던 반려견들이 있었을 거예요. 기억도 나지 않는 내 사진 속에서 내 옆에 있던 예쁜 개도 있을 거예요. 학교를 다녀와 보니 내 반려견이 없어져 있던 적도 있을 수 있어요. 가난으로 중학교 때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져서 헤어진 내 하나뿐인 강아지가 있을 수도 있어요. 맞아요. 잘한 건 아니에요.
필요 없어져서 물건을 분리해서 버리듯 반려견을 버리는 사람들도 있어요. 저는 현장에서 그런 사람들을 자주 만나요. 전에 있던 개가 커서 키우기 힘들어서 이번에 작은 견종으로 바꿨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내 앞에서 정면으로 마주할 때가 많아요.
많은 분들이 지적해주셨던 것처럼 이사하면서 자신의 개를 다른 곳으로 보내는 분들이 많아요. 자신은 새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내 반려견은 아무도 모르는 외딴곳으로 그냥 보내버리죠. 절대 잘한 게 아니에요. 반려견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정말 이해할 수 없죠.
그런데 후회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자신의 잘못과 실수를 사무치게 원망하면서 한 번만이라도 잘 사는 모습 볼 수 있기를 바라는 분들이 있어요. 볼 수 없다면 또 볼 수 없게 됐다면, 소식만이라도 알았으면 좋겠어 하는 분들이 있어요. 실제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들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처럼 반려견을 사고 버리고 학대했던 분들이 아니었어요. 가난은 누가 이해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가난할 땐 정말 어떤 방법도 없을 때가 있어요. 나보다 좋은 환경이라기에 보냈던 분도 계세요. 그리고 열악한 환경에서 구조해서 정성으로 살려낸 유기견을 먼 나라로 보냈던 분들도 계세요.
이 프로그램은 자신의 반려견을 섣불리 유기하고 파양하는 사람들이 나올 수 없어요.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사연을 받아보려고 했던 것이 많은 분을 아프게 했고, 이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어요. 정말 꼭 만나야 하는 사연을 신중하게 찾아볼게요. 그리고 다시 공지 올립니다. 여러분들이 꼭 보고 싶은 반려견이 있다면 저희에게 사연 부탁합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앞서 강형욱은 최근 SNS에 KBS2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의 '행복하'개' 프로젝트'를 소개하면서 "어떤 사람들은 남모르게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보고 싶은 개가 한 마리씩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우리가 만나게 해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사연을 모집했다.
그러면서 이사를 하면서 반려견을 다른 가정에 보낸 사람의 이야기를 예로 들기도 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반려견 파양을 미화하거나 조장하는 것이 아니냐고 일갈하고 나섰다.
이러한 논란이 일자 강형욱은 "제가 썼던 글이 어떤 분들에게는 아픈 기억을 다시금 생각나게 했고, 또 어떤 분들을 화나게 했다. 키우던 반려견을 다른 곳으로 보낼 때 어떤 이유로도 정당하고 당당할 수 없을거다. 제가 만난 사람 이야기를 전달하면서 오해를 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준비하는 프로그램은 자신의 반려견을 유기하고 파양한 사람들을 아름답게 만들어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강형욱은 "여러분들도 살면서 우리 집을 스쳤던 반려견들이 있었을 거다. 기억도 나지 않는 내 사진 속에서 내 옆에 있던 예쁜 개도 있을 거다. 학교를 다녀와 보니 내 반려견이 없어져 있던 적도 있을 수 있다. 가난으로 중학교 때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져서 헤어진 내 하나뿐인 강아지가 있을 수도 있다"면서 "맞다. 잘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필요 없어져서 물건을 분리해서 버리듯 반려견을 버리는 사람들도 있다. 현장에서 그런 사람들을 자주 만난다"며 "이사하면서 자신의 개를 다른 곳으로 보내는 분들이 많다. 자신은 새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내 반려견은 아무도 모르는 외딴곳으로 그냥 보내버린다. 절대 잘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형욱은 "그런데 후회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의 잘못과 실수를 사무치게 원망하면서 한 번만이라도 잘 사는 모습 볼 수 있기를 바라는 분들이 있다. 나보다 좋은 환경이라기에 보냈던 분도 있다. 그리고 열악한 환경에서 구조해서 정성으로 살려낸 유기견을 먼 나라로 보냈던 분들도 있다"면서 프로그램의 취지에 대해 말했다.
강형욱은 또 "이 프로그램은 자신의 반려견을 섣불리 유기하고 파양하는 사람들이 나올 수 없다.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사연을 받아보려고 했던 것이 많은 분을 아프게 했고, 이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 정말 꼭 만나야 하는 사연을 신중하게 찾겠다"라고 말했다.
▼ 이해 강형욱 해명 전문
제가 썼던 글이 어떤 분들에게는 아픈 기억을 다시금 생각나게 했고, 또 어떤 분들을 화나게 하였어요. 키우던 반려견을 다른 곳으로 보낼 때 어떤 이유로도 정당하고 당당할 수 없을 거예요. 그리고 저는 제가 만난 어르신이 했던 이야기를 전달하면서 오해를 하게 만들었어요. 이번에 준비하는 프로그램은 자신의 반려견을 유기하고 파양한 사람들을 아름답게 만들어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아니에요. 저도 이전 피드의 댓글을 보면서 "왜 당신 같은 사람이 댓글을 남겨?"라고 느꼈던 댓글들이 있었어요. 그런 반면 한번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던 댓글도 있었죠.
여러분.
여러분들도 살면서 우리 집을 스쳤던 반려견들이 있었을 거예요. 기억도 나지 않는 내 사진 속에서 내 옆에 있던 예쁜 개도 있을 거예요. 학교를 다녀와 보니 내 반려견이 없어져 있던 적도 있을 수 있어요. 가난으로 중학교 때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져서 헤어진 내 하나뿐인 강아지가 있을 수도 있어요. 맞아요. 잘한 건 아니에요.
필요 없어져서 물건을 분리해서 버리듯 반려견을 버리는 사람들도 있어요. 저는 현장에서 그런 사람들을 자주 만나요. 전에 있던 개가 커서 키우기 힘들어서 이번에 작은 견종으로 바꿨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내 앞에서 정면으로 마주할 때가 많아요.
많은 분들이 지적해주셨던 것처럼 이사하면서 자신의 개를 다른 곳으로 보내는 분들이 많아요. 자신은 새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내 반려견은 아무도 모르는 외딴곳으로 그냥 보내버리죠. 절대 잘한 게 아니에요. 반려견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정말 이해할 수 없죠.
그런데 후회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자신의 잘못과 실수를 사무치게 원망하면서 한 번만이라도 잘 사는 모습 볼 수 있기를 바라는 분들이 있어요. 볼 수 없다면 또 볼 수 없게 됐다면, 소식만이라도 알았으면 좋겠어 하는 분들이 있어요. 실제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들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처럼 반려견을 사고 버리고 학대했던 분들이 아니었어요. 가난은 누가 이해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가난할 땐 정말 어떤 방법도 없을 때가 있어요. 나보다 좋은 환경이라기에 보냈던 분도 계세요. 그리고 열악한 환경에서 구조해서 정성으로 살려낸 유기견을 먼 나라로 보냈던 분들도 계세요.
이 프로그램은 자신의 반려견을 섣불리 유기하고 파양하는 사람들이 나올 수 없어요.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사연을 받아보려고 했던 것이 많은 분을 아프게 했고, 이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어요. 정말 꼭 만나야 하는 사연을 신중하게 찾아볼게요. 그리고 다시 공지 올립니다. 여러분들이 꼭 보고 싶은 반려견이 있다면 저희에게 사연 부탁합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