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70주년·천안함 10주기 기념 사진전 참석
황교안 "4·15 총선서 국가안보 저버린 정부 따끔히 일깨워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2일 "국가안보 책무를 저버린 정부는 기본이 안 된 정부"라며 "4·15 총선에서 국민이 나서 따끔히 일깨워주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의원회관에서 열린 '6·25 70주년 및 천안함 10주기 기념 국군문화 사진전'에 참석해 이같이 밝힌 뒤 "북한은 호시탐탐 우리를 노리고 있고,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무슨 일이라도 벌인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겉으로는 대화, 속으로는 도발'이 북한의 두 얼굴"이라며 "그런데도 이 정권은 북한 비위를 맞추기 위해 서해 앞바다를 내주고 안보를 무장해제 한 9·19 군사합의를 해줬다.

천안함과 연평도를 기억한다면 도저히 할 수 없는 굴욕적 합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서해에 (북한이) 해안포를 쏜다 해도 속수무책이다.

정말 통탄할 일이고 분노가 치미는 일"이라며 "우리는 천안함 폭침 사건을 통해 북한의 도발에 스러져간 46명의 꽃다운 젊은 청년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사진전에 참석한 심재철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서해수호의 날에도 참석하지 않고,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천안함 피격을 북한 소행으로 단정할 수 없다'는 엉터리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정권이 '북한 바라기', '김정은 바라기'만 하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날 행사는 천안함 예비역 전우회가 주최했다.

천안함 폭침 당시 갑판 근무 병장으로 근무하다 다친 천안함 생존자이자 천안함 예비역 전우회장인 전준영 씨는 울먹이며 "진정한 보수는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을 꼭 지키게 해야 한다.

참된 진보는 우리가 반드시 바꿔야 할 것을 (바꿀 수 있도록) 계획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