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한 불' 끈 소프트뱅크, 작년 3분기 적자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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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회계연도 2분기(2019년 7~9월)에 7조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3분기(10~12월)에는 소폭의 이익을 거두며 한숨 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공유사무실 업체 위워크를 비롯해 투자 기업에서 거액의 손실을 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순이익이 92% 감소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12일 실적 발표를 통해 2019 회계연도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2.1% 감소한 550억3500만엔(약 59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2조4380억엔(약 26조1741억원)으로 크게 줄어들지는 않았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9.4% 급감한 25억8800만엔(약 277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악화는 비전펀드 사업에서 대규모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한 영향이 컸다.
소프트뱅크그룹의 이번 실적은 ‘쇼크’ 수준의 부진한 결과지만 7043억엔(약 7조4793억원)의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한 전 분기에 비해선 선방했다는 평가다. 다만 위기의 ‘급한 불’만 껐을 뿐이란 지적도 적지 않다.
도쿄=김동욱 특파원 kimdw@hankyung.com
소프트뱅크그룹은 12일 실적 발표를 통해 2019 회계연도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2.1% 감소한 550억3500만엔(약 59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2조4380억엔(약 26조1741억원)으로 크게 줄어들지는 않았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9.4% 급감한 25억8800만엔(약 277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악화는 비전펀드 사업에서 대규모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한 영향이 컸다.
소프트뱅크그룹의 이번 실적은 ‘쇼크’ 수준의 부진한 결과지만 7043억엔(약 7조4793억원)의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한 전 분기에 비해선 선방했다는 평가다. 다만 위기의 ‘급한 불’만 껐을 뿐이란 지적도 적지 않다.
도쿄=김동욱 특파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