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오메가3·셀레늄·칼슘·DHA 등 풍부…펭수가 좋아하는 동원참치로 "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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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가 인기 캐릭터 펭수와 협업한 신제품 ‘펭수참치 15종’이 화제다. 동원참치에 젊고 트렌디한 감각을 입혀 2030 밀레니얼 세대와 더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 펭수는 남극 출신 펭귄으로 가장 좋아하는 음식도 참치로 알려져 있다.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 ‘참치’
참치는 고단백 저칼로리인 스태미너 식품 중 하나다. 전체 영양 성분의 27.4%가 단백질이다. 생선 중 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다. 돼지고기(19.7%), 소고기(18.1%), 닭고기(17.3%) 등 육류와 비교해도 더 많다. 참치엔 단백질 외에 칼슘, DHA, EPA, 오메가6, 비타민 등 인체에 유익한 영양 성분이 들어 있다. 면역력을 높인다는 셀레늄도 풍부하다. 동원참치의 라이트스탠다드 한 캔(150g)으로 약 120㎍의 셀레늄을 섭취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셀레늄의 하루 권장량(성인 기준 50~200㎍)에 적합한 수치다.
참치의 풍부한 영양 성분은 2010년 칠레 산호세에서 발생한 광산 붕괴 사고에서도 검증됐다. 당시 지하 622m에 매몰됐던 33명의 광부는 지하 피신처에서 48시간마다 두 숟가락의 참치와 과자 반 조각, 우유 반 컵을 나눠 먹으며 구조를 기다렸고, 69일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전문가들은 참치의 단백질, 과자의 탄수화물, 우유의 지방을 소량이지만 골고루 섭취한 것이 기적을 만들어냈다고 분석했다.
참치는 똑똑한 두뇌를 만드는 음식이기도 하다. 등 푸른 생선은 머리가 좋아지는 성분으로 알려진 DHA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 뇌를 구성하는 지방 성분의 10%가 DHA인데, 참치와 같은 등 푸른 생선에 들어 있는 DHA는 뇌를 위한 최고의 영양소로 뇌 기능을 향상시킨다. 뇌 성장이 가장 왕성한 유아기에서 10대 초반 사이에는 영양 공급이 충분히 이뤄져야 지능이 함께 발달한다. 이 때문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어린이에게 참치캔을 포함한 수산물의 주기적인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美 FDA “1주일에 2~3캔 참치 먹어야”
FDA는 2014년 임신부나 수유 여성, 어린이들이 영양 섭취를 위해 참치캔을 포함한 생선을 더 많이 먹어야 한다는 내용의 건강권고안을 발표했다. 참치캔은 수은 함량이 낮은 가다랑어로 만들기 때문에 권장하는 식품이다. 성장과 발달을 위해 230~340g을 매주 2~3번에 걸쳐 나눠 먹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 FDA의 건강권고안 발표 후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임신 여성의 생선 안전섭취 요령’을 발표했다. 1주일에 참치통조림 400g까지 섭취할 것을 권고했다. 참치 통조림은 고등어나 명태, 광어, 꽁치 등 일반 어류에 포함된 수은 함량과 동일하게 극미량의 수은을 함유해 섭취하지 않았을 때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다는 게 주된 내용이었다.
○39년간 1등 지킨 ‘국민 참치캔’
동원참치는 1980년대 값비싼 고급 식품에서 시작해 1990년대 편의식품, 2000년대 건강식품으로 참치 사업을 확장했다. 처음 출시한 동원참치는 당시 고급 식품이자 선진국형 식품이었다. 참치캔은 고도 성장기인 1980년대 말과 1990년대 초를 거치며 편의식품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고학력 사회로 접어들며 맞벌이 부부가 생겨나기 시작했고, 참치캔은 간편하면서 영양 많은 도시락 반찬이었다. 국민소득이 높아져 여행, 바캉스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참치캔 시장도 함께 성장했다.
동원F&B는 ‘바다에서 온 건강’이라는 콘셉트를 내세워 참치의 영양학적 측면을 부각시키고 있다. 동원참치캔은 매년 2억 캔 이상 팔린다. 2014년 업계 최초로 누적 판매량 50억 캔을 돌파했다. 현재까지 62억 캔이 팔렸다. 1인당 121.6개를 먹은 셈이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 ‘참치’
참치는 고단백 저칼로리인 스태미너 식품 중 하나다. 전체 영양 성분의 27.4%가 단백질이다. 생선 중 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다. 돼지고기(19.7%), 소고기(18.1%), 닭고기(17.3%) 등 육류와 비교해도 더 많다. 참치엔 단백질 외에 칼슘, DHA, EPA, 오메가6, 비타민 등 인체에 유익한 영양 성분이 들어 있다. 면역력을 높인다는 셀레늄도 풍부하다. 동원참치의 라이트스탠다드 한 캔(150g)으로 약 120㎍의 셀레늄을 섭취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셀레늄의 하루 권장량(성인 기준 50~200㎍)에 적합한 수치다.
참치의 풍부한 영양 성분은 2010년 칠레 산호세에서 발생한 광산 붕괴 사고에서도 검증됐다. 당시 지하 622m에 매몰됐던 33명의 광부는 지하 피신처에서 48시간마다 두 숟가락의 참치와 과자 반 조각, 우유 반 컵을 나눠 먹으며 구조를 기다렸고, 69일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전문가들은 참치의 단백질, 과자의 탄수화물, 우유의 지방을 소량이지만 골고루 섭취한 것이 기적을 만들어냈다고 분석했다.
참치는 똑똑한 두뇌를 만드는 음식이기도 하다. 등 푸른 생선은 머리가 좋아지는 성분으로 알려진 DHA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 뇌를 구성하는 지방 성분의 10%가 DHA인데, 참치와 같은 등 푸른 생선에 들어 있는 DHA는 뇌를 위한 최고의 영양소로 뇌 기능을 향상시킨다. 뇌 성장이 가장 왕성한 유아기에서 10대 초반 사이에는 영양 공급이 충분히 이뤄져야 지능이 함께 발달한다. 이 때문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어린이에게 참치캔을 포함한 수산물의 주기적인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美 FDA “1주일에 2~3캔 참치 먹어야”
FDA는 2014년 임신부나 수유 여성, 어린이들이 영양 섭취를 위해 참치캔을 포함한 생선을 더 많이 먹어야 한다는 내용의 건강권고안을 발표했다. 참치캔은 수은 함량이 낮은 가다랑어로 만들기 때문에 권장하는 식품이다. 성장과 발달을 위해 230~340g을 매주 2~3번에 걸쳐 나눠 먹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 FDA의 건강권고안 발표 후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임신 여성의 생선 안전섭취 요령’을 발표했다. 1주일에 참치통조림 400g까지 섭취할 것을 권고했다. 참치 통조림은 고등어나 명태, 광어, 꽁치 등 일반 어류에 포함된 수은 함량과 동일하게 극미량의 수은을 함유해 섭취하지 않았을 때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다는 게 주된 내용이었다.
○39년간 1등 지킨 ‘국민 참치캔’
동원참치는 1980년대 값비싼 고급 식품에서 시작해 1990년대 편의식품, 2000년대 건강식품으로 참치 사업을 확장했다. 처음 출시한 동원참치는 당시 고급 식품이자 선진국형 식품이었다. 참치캔은 고도 성장기인 1980년대 말과 1990년대 초를 거치며 편의식품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고학력 사회로 접어들며 맞벌이 부부가 생겨나기 시작했고, 참치캔은 간편하면서 영양 많은 도시락 반찬이었다. 국민소득이 높아져 여행, 바캉스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참치캔 시장도 함께 성장했다.
동원F&B는 ‘바다에서 온 건강’이라는 콘셉트를 내세워 참치의 영양학적 측면을 부각시키고 있다. 동원참치캔은 매년 2억 캔 이상 팔린다. 2014년 업계 최초로 누적 판매량 50억 캔을 돌파했다. 현재까지 62억 캔이 팔렸다. 1인당 121.6개를 먹은 셈이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