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현장 근로자 2만여명에 마스크 무상 지급
현대건설은 전 현장에 근무하는 직원 및 협력사 근로자에게 보건용 마스크(KF94/KF80)를 무상 지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서다.

현대건설이 진행중인 국내 건설현장은 130여개에 달하고, 현장에 종사하는 임직원 및 협력사 근로자는 하루에만 2만1000여 명이 넘는다. 적지 않은 인원임에도 현대건설은 전 현장 위생 보건관리를 위해 보건용 마스크 및 손세정제 등을 무상 지급하고 있다.

최근 마스크 등 위생관련 물품의 수급 불안정으로 국내 건설 일용직 근로자의 경우 보건위생 물품을 소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현대건설은 현장에 공급할 위생물품을 사전에 확보했고, 현장 보건관리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위생물품 지급 뿐 아니라 근로자를 위한 예방교육도 적극 실시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교육은 한국어 뿐 아니라 영어, 중국어 등 다국어로 전달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 예절, 증상 의심시 조치사항 등이다.

현장에 출입하는 근로자 및 관계자의 체온을 전수 체크하고 발열 등 이상증상이 없는 자에 한해 허용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예방과 차단을 최우선 과제로 놓고 있다”며 “각 현장 내 보건위생 관리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교육 및 물적 자원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