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부푼 ‘수용성’에 4800가구 쏟아진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수원, 용인, 성남(수용성)…아파트값 상승률 고공행진
작년과 비슷한 4800여가구 분양 쏟아져
작년과 비슷한 4800여가구 분양 쏟아져
![경기 수원 영통구 광교신도시 일대(자료 한경DB)](https://img.hankyung.com/photo/202002/AA.21542068.1.jpg)
부동산인포가 부동산114 아파트시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1개월(1월 3일~2월 7일) 이들 3곳은 각각 수원시 0.92%, 용인시 0.46%, 성남시 0.33%를 기록했다. 모두 경기도 평균 아파트값 상승률인 0.31%를 웃돌았다.
이들 지역은 전체가 규제지역인 서울과 달리 일부만 규제지역로 묶여 있다. 여기에 신분당선, 분당선 등 강남 접근에 좋은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서울을 대체하는 주거지 내지 투자처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분양시장도 관심이 증가하며 무순위 청약에도 사람들이 몰렸다. 수원에서 42가구 무순위 청약을 실시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에는 7만명 가까운 신청이 몰렸다. 올 봄 분양 시장에서도 이들 지역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봄(3~5월) 수원, 용인, 성남 3개 지역에서 총 486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며 최근 5년 사이엔 가장 많은 물량이다.
![집값 부푼 ‘수용성’에 4800가구 쏟아진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002/01.21752445.1.jpg)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최근 아파트값 상승세가 눈에 띄면 정부도 이들 세 곳을 눈 여겨 보고 있다"면서도 "교통 및 편의성 등 입지가 우수한 곳들이 많아 실수요자라면 눈여겨볼 곳도 있다"고 말했다.
수용성 중 가장 많은 공급이 있는 지역은 성남이다. 성남에서는 택지지구와 재개발 물량이 예정됐다. GS건설은 성남시 고등동 고등지구에 아파트 364가구, 오피스텔 363실 규모의 성남고등자이를 분양한다. 대우건설과 GS건설이 성남시 신흥2구역을 재개발해 4700여가구를 짓고 1900여가구를 4월께 일반분양 계획이다.
![집값 부푼 ‘수용성’에 4800가구 쏟아진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002/01.21752444.1.jpg)
용인에서는 대우건설이 용인 영덕동 영덕공원 내에 짓는 기흥 푸르지오 포레피스 680가구를 분양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