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을' 출마 김두관 "홍준표? 김태호? 누구든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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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전 대표 충분히 올 수 있는 곳이라 판단"
"도망치는 대장 병졸에 패할 수 있어"
"도망치는 대장 병졸에 패할 수 있어"
4·15 총선에서 경남 양산을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의 '양산을' 출마 가능성에 대해 "홍 전 대표 오신다면 좋은 승부를 펼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홍 전 대표가 수도권에는 힘들어서 못 간다고 하다가 제가 있는 쪽(양산을)에 오신다고 하니 환영의 말씀을 드렸다. 저는 단 한 번도 어려운 상황을 마다해 본 적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전 대표의 '양산을' 출마 카드 제안에 대해서는 "전혀 예상하지 못하지는 않았다. 충분히 올 수 있는 곳이라 판단했다"면서 "황교안 대표께서 좌고우면하다가 떠밀려 종로 출마를 했는데, 홍 전 대표도 편안한 고향 출마를 고수하다가 어려운 수도권 대신 타의적으로 양산을을 선택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김 의원은 또 본인이라면 당의 험지 출마 요구를 받겠느냐는 질문에 "다른건 몰라도 당에서 요청하거나 결심하면 언제나 그렇게 했다. 그런게 장점이다"고 답했다.
김포를 떠나 양산으로 내려온 배경에 대해 "부산, 경남, 울산 PK 지역에서 자유한국당의 일당독점이 다시 부활하려는 움직임이 있었고, 당 지도부에서 이를 간파해 제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문을 해 고민 끝에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김태고 지사가 오시든 홍준표 전 지사가 오시는 저는 환영한다. 와서 양산 발전이나 경남 발전 그리고 좀 크게는 대한민국 정치 미래를 놓고 정책 경쟁을 한 번 해보고 싶다"면서 "양산 시민들의 선택에 달려있지만 당당하게 승부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의원과 홍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설전을 벌인 바 있다.
홍 전 대표는 김 의원을 향해 "장수는 병졸과 싸우지 않는다"며 '고향 출마'에 대해 'PK 지역을 지시는 수비 대장의 역할을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고, 김 의원은 "도망만 치는 대장은 싸우는 병졸에 패한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그는 "홍 전 대표가 수도권에는 힘들어서 못 간다고 하다가 제가 있는 쪽(양산을)에 오신다고 하니 환영의 말씀을 드렸다. 저는 단 한 번도 어려운 상황을 마다해 본 적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전 대표의 '양산을' 출마 카드 제안에 대해서는 "전혀 예상하지 못하지는 않았다. 충분히 올 수 있는 곳이라 판단했다"면서 "황교안 대표께서 좌고우면하다가 떠밀려 종로 출마를 했는데, 홍 전 대표도 편안한 고향 출마를 고수하다가 어려운 수도권 대신 타의적으로 양산을을 선택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김 의원은 또 본인이라면 당의 험지 출마 요구를 받겠느냐는 질문에 "다른건 몰라도 당에서 요청하거나 결심하면 언제나 그렇게 했다. 그런게 장점이다"고 답했다.
김포를 떠나 양산으로 내려온 배경에 대해 "부산, 경남, 울산 PK 지역에서 자유한국당의 일당독점이 다시 부활하려는 움직임이 있었고, 당 지도부에서 이를 간파해 제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문을 해 고민 끝에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김태고 지사가 오시든 홍준표 전 지사가 오시는 저는 환영한다. 와서 양산 발전이나 경남 발전 그리고 좀 크게는 대한민국 정치 미래를 놓고 정책 경쟁을 한 번 해보고 싶다"면서 "양산 시민들의 선택에 달려있지만 당당하게 승부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의원과 홍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설전을 벌인 바 있다.
홍 전 대표는 김 의원을 향해 "장수는 병졸과 싸우지 않는다"며 '고향 출마'에 대해 'PK 지역을 지시는 수비 대장의 역할을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고, 김 의원은 "도망만 치는 대장은 싸우는 병졸에 패한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