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이 12일 오후 8시 20분께 인천 송도 LNG 기지 북방 0.5해리 해상에 떨어진 A씨를 구조하고 응급처치하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 제공
인천해경이 12일 오후 8시 20분께 인천 송도 LNG 기지 북방 0.5해리 해상에 떨어진 A씨를 구조하고 응급처치하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 제공
인천 송도 LNG 기지 인근 바지선에서 근무하던 작업자가 바다로 떨어졌으나 해경에 구조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서장 신동삼)는 인천 송도 LNG 기지 준설토 투기장 바지선에서 작업 중 추락한 응급환자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천해경은 12일 오후 8시 20분께 인천 송도 LNG 기지 북방 0.5해리 해상에 있던 바지선에서 작업하던 A씨(남·48)가 2.5m 높이에서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구조했다. 해경은 119와 인천해양경찰서 상황실에 신고가 접수돼 긴급출동했다.

해경은 해양경찰구조대와 신항만파출소 순찰팀을 현장에 긴급 출동시켜 추락자의 손가락과 발가락의 움직임 등 환자 상태 확인 결과 경추부상 환자로 추정돼 응급처치 후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환자는 인천 소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해경은 주변 CCTV 설치 유무 확인 및 목격자 진술을 확보해 정확한 추락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