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상징색 '밀레니얼 핑크'…낯설지 않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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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 돌아 한국당→미래통합당 상징색 컴백
2040세대 아우르는 중도·보수통합 역할 기대
2040세대 아우르는 중도·보수통합 역할 기대
중도·보수 통합신당 명칭이 '미래통합당'으로 확정된 가운데 당 상징색은 '밀레니얼 핑크'로 결정됐다. 자유한국당의 상징색인 빨간색에서 변화를 준 것으로 지난해 한국당의 테마 색으로 사용된 바 있어 낯설지 않다.
'밀레니얼 핑크'는 지난해 6월 자유한국당 대표 취임 100일을 맞아 에시이집 '밤이 깊어 먼 길을 나섰습니다'의 테마 색깔로 도입됐고, 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명함과 홈페이지 등에도 사용됐다.
또 지난달 30일 '2020 광역·기초의원 워크숍'에 참석한 황 대표가 "전략적으로 힘을 모으기 위해서는 우리 우파가 열심히 하고 있지만 중도 세력도 엄존하고 있다"면서 색깔을 이용해 보수통합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밀레니얼 핑크'가 다시 거론됐다.
황 대표는 "정치하시는 분 중에 자유우파 가치를 갖고 있지만 색깔들은 조금씩 다르다"면서 "어떤 분은 빨간 자유우파, 어떤 분은 분홍 자유우파, 어떤 분은 흐릿한 붉은색도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평소 당색과 비슷한 짙은 붉은색 계열의 넥타이를 주로 매온 것과 달리 분홍색 넥타이를 매고 워크숍에 참석해 한국당이 이번 총선에서 '밀레니얼 핑크'를 사용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밀레니얼 핑크는 은은한 색상의 핑크를 지칭한다. 색 이름에 젊은 세대(1980~2000년 출생자)를 지칭하는 '밀레니얼'이라는 단어가 포함돼 마케팅 파워가 막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2040세대에서 특히 인기 많아 미래통합당이 기존 보수 색채를 벗고 2040세대 표심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한국당이 중도층 확장에 본격 시동을 걸며 들고 나왔던 '밀레니얼 핑크'가 중도·보수 통합신당의 상징색으로 확정되면서 이번 총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밀레니얼 핑크'는 지난해 6월 자유한국당 대표 취임 100일을 맞아 에시이집 '밤이 깊어 먼 길을 나섰습니다'의 테마 색깔로 도입됐고, 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명함과 홈페이지 등에도 사용됐다.
또 지난달 30일 '2020 광역·기초의원 워크숍'에 참석한 황 대표가 "전략적으로 힘을 모으기 위해서는 우리 우파가 열심히 하고 있지만 중도 세력도 엄존하고 있다"면서 색깔을 이용해 보수통합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밀레니얼 핑크'가 다시 거론됐다.
황 대표는 "정치하시는 분 중에 자유우파 가치를 갖고 있지만 색깔들은 조금씩 다르다"면서 "어떤 분은 빨간 자유우파, 어떤 분은 분홍 자유우파, 어떤 분은 흐릿한 붉은색도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평소 당색과 비슷한 짙은 붉은색 계열의 넥타이를 주로 매온 것과 달리 분홍색 넥타이를 매고 워크숍에 참석해 한국당이 이번 총선에서 '밀레니얼 핑크'를 사용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밀레니얼 핑크는 은은한 색상의 핑크를 지칭한다. 색 이름에 젊은 세대(1980~2000년 출생자)를 지칭하는 '밀레니얼'이라는 단어가 포함돼 마케팅 파워가 막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2040세대에서 특히 인기 많아 미래통합당이 기존 보수 색채를 벗고 2040세대 표심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한국당이 중도층 확장에 본격 시동을 걸며 들고 나왔던 '밀레니얼 핑크'가 중도·보수 통합신당의 상징색으로 확정되면서 이번 총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