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열린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첫 회의에서 김지형 위원장(왼쪽)이 위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열린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첫 회의에서 김지형 위원장(왼쪽)이 위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13일 오전 9시30분부터 약 6시간 동안 2차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시간의 회의에도 중점 검토 과제를 정하지는 못했다.

준법감시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에서 "위원들이 제안한 삼성의 준법경영 관련 구체적인 이슈들에 대해 장시간 의견을 나눴다"며 "이날 논의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위원회의 중점 검토 과제를 신중하게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차기 회의에서 논의를 거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위원회는 삼성 관계사들로부터 대외후원 등 위원회에 보고된 안건에 대해 심의했다.

지난 6일 진행된 제1차 회의에서 청취했던 관계사들의 준법감시 프로그램 현황과 관련해 개선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 부분에 대해 위원회는 관계사와 지속 협의할 예정이다.

준법감시위 3차 회의는 내달 5일 오후 2시에 열린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