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문제작 예고한 '아무도 모른다'
"아우라가 다르다" 기대감 UP

13일 SBS 새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는 경계에 선 아이들, 그리고 아이들을 지키고 싶었던 어른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 "좋은 어른이란 무엇일까"라는 화두를 던지며, 2020년 꼭 봐야 할 역대급 문제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2월 13일 '아무도 모른다' 제작진은 주인공 김서형(차영진 역)을 필두로 류덕환(이선우 역), 박훈(백상호 역), 안지호(고은호 역)의 4인 4색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시청자를 압도하는 네 배우와 캐릭터의 존재감, 미스터리하면서도 감성적인 드라마의 분위기, 의미심장한 메시지까지 모두 담겨 있어 눈을 뗄 수 없다.
가장 먼저 주인공 김서형의 아우라가 감탄을 자아낸다. 캐릭터 포스터 속 김서형은 황량한 길 위를 홀로 걷고 있다. 그녀의 강렬한 눈빛은 무언가를 찾으려는 듯한 절실함으로 가득하고, 다부진 표정은 굳은 의지를 보여준다.
극중 광역수사대 강력1팀 팀장인 차영진 캐릭터의 걸크러시한 느낌까지 완벽히 살려낸 김서형의 표현력이 놀랍다. 여기에 "너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내가 어떻게 모를 수 있겠어"라는 카피는, 극중 김서형이 이토록 찾아 헤매는 '너'가 누구인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좋은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한 발 물러설 수밖에 없었던 이선우 캐릭터의 고뇌도 고스란히 느껴진다. "안전한 거짓과 불편한 진실 사이에 저는 멈춰 있어요"라는 카피는 이 같은 캐릭터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더 깊이 있게 보여준다.

여기에 "나한테 나쁜 일이 생기면 아무도 몰랐으면 좋겠어요"라는 카피는 이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 이로 인해 김서형을 비롯한 어른들이 어떤 일을 겪을지, 이 아이가 쥔 비밀은 무엇일지 강력한 호기심을 남긴다.

김서형, 류덕환, 박훈, 안지호 '아무도 모른다' 주역 4인방은 특별한 캐릭터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배우들의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후문이다. 캐릭터 포스터를 통해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미스터리하면서도 쓸쓸한 분위기, 여운 짙은 호기심까지 모두 보여줬다는 점에서 도욱 기대를 모은다.
한편 '아무도 모른다'는 '낭만닥터 김사부2' 후속으로 3월 2일 월요일 밤 9시 40분 첫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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