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 교민이 임시생활을 하는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002/ZA.21658849.1.jpg)
14일 진천군에 따르면 진천 인재개발원에 수용된 우한 교민 173명이 질병관리본부 검체 검사에서 전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지원 및 관리해온 의료진과 중앙합동지원단 인력, 소독업체 직원 등 38명도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최종 검체 검사를 통과한 교민들은 예정대로 15일 오전 9시 50분 퇴소할 예정이다. 인재개발원에서 9대의 버스에 나눠탄 뒤 서울과 대구·영남, 충북·대전·호남, 경기, 충남 등 5개 권역의 거점까지 이동한다. 이후엔 각자 집으로 돌아가는 일정이다. 불필요한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별도의 환송식은 열리지 않는다.
지난달 31일 전세기로 김포공항을 통해 1차 귀국한 우한 교민들은 당일과 지난 1~2일에 걸쳐 입소해 잠복기인 14일 동안 격리돼 생활했다. 도중 1명이 기침과 콧물 등의 증세를 보여 검체 검사를 했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진천 인재개발원에서 생활한 우한 교민 가운데 확진자나 유증상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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