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할 수 있게 해달라"
경찰, 위기협상팀 투입해 대화 시도
서울 한강대교 아치 구조물에 신원 미상의 남성 1명이 올라가 3시간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남성은 "언론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서 농성 중이다.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14일 오전 7시10분께 신원 미상의 남성 1명이 서울 한강대교 아치 위에 올라갔다는 신고를 접수받았다.
이 남성은 다리 아치에 '세상은 달라졌다. 남성 관련 법과 제도 다 바꾸자'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건 채 농성에 돌입했다. 흰색 안전모와 고글, 붉은색 구명조끼를 착용한 이 남성은 확성기와 소화기도 함께 가지고 올라갔다.
![14일 오전 서울 한강대교 아치 구조물에 신원 미상의 남성 1명이 올라가 3시간째 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사진=조준혁 한경닷컴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002/01.21764380.1.jpg)
이 남성은 경찰에 "언론에 하고 싶은 말이 있으니 기자들을 불러 다리 위에서 생방송을 하게 해달라"고 요구 중이다.
한편 이 남성의 농성으로 인해 용산에서 노량진 방면으로 향하는 한강대교 4개 차로 종 2개 타로가 통제됐다.
![14일 오전 서울 한강대교 아치 구조물에 신원 미상의 남성 1명이 올라가 3시간째 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사진=조준혁 한경닷컴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002/01.21764388.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