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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 성남고 예술계열 폐지에 학생·학부모 반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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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 성남고 예술계열 폐지에 학생·학부모 반발 확산
    세종시에 있는 성남고등학교가 예술계열을 폐지하려는 데 대해 학생과 학부모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학년별로 일반계 4학급, 예술계 4학급을 운영해온 성남고는 2025년부터 예술계 신입생을 전국 단위로 모집할 수 없게 되자 내년부터 예술계 신입생 모집인원을 일반계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한 학부모 설명회 등을 하고 있다.

    13일 오후 열린 예술계열 학부모 대상 설명회에서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교육권이 심각하게 침해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입학을 앞둔 신입생 학부모들은 "내년부터 예술계열 신입생을 뽑지 않는다고 미리 알렸으면 어느 학생과 학부모가 이 학교에 지원했겠냐"며 강하게 항의했다.

    세종시 성남고 예술계열 폐지에 학생·학부모 반발 확산
    한 학부모는 "교육부 발표를 기회로 예술계를 없애고 일반계로 전환하려는 학교 측 행태에 분노한다"며 "그동안 교육청으로부터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하다 예술계열 폐지를 전제로 지원받겠다는 말도 안되는 태도를 보인다"고 비난했다.

    이 학부모는 "학교 측이 제대로 의견수렴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예술계열 폐지를 강행하면 찬반투표 거부 등 끝까지 반대 운동에 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 재학생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학교 측에서 학생들이 예술계 폐지 찬반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히게 했다"며 "그마저도 신입생을 비롯한 예술계 학부모들의 반발을 우려해 예술계 폐지 방침을 뒤늦게 통지했다"는 내용을 올리기도 했다.

    공재한 성남고 교감은 "학생 대상 찬반 의견 수렴 과정에서 일부 선생님이 과하게 한 부분이 있어 이들 학급 학생에 대해서는 다시 무기명으로 의견을 수렴하도록 했다"며 "학부모들에게 잘못 알려진 부분에 대해 사실 여부를 충분히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세종시 성남고 예술계열 폐지에 학생·학부모 반발 확산
    성남고 예술계열 폐지 여부는 오는 17∼18일 학부모 온라인 찬반투표와 학교 운영위원회, 재단 이사회를 거쳐 교육청에 보고돼 확정된다.

    성남고는 다음 달 새 학기부터는 세종대성고를 교명으로 사용하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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