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미-탈레반 '폭력감소' 휴전합의…육군장관 "정치적 해법 첫걸음"(종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외신들 보도 "7일간 폭력감소→아프간 全정파 포함 평화협상 10일내 개시"
    "이르면 주말에 공식 발표"…합의시 미군 철수로 연결 전망
    미-탈레반 '폭력감소' 휴전합의…육군장관 "정치적 해법 첫걸음"(종합)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무장반군조직 탈레반과 '휴전 합의'에 도달, 조만간 효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AP통신이 14일(현지시간)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휴전 합의시 아프가니스탄내 미군 병력의 철수로 이어질 것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이에 따라 궁극적인 종착점인 평화협상 타결로 가는 징검다리 격인 휴전 합의 발표가 조만간 이뤄질지 주목된다.

    고위 당국자는 이날 뮌헨안보회의에서 '폭력 감소'의 합의가 매우 구체적으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양측간 휴전 합의는 7일간의 '폭력 감소'가 이뤄지면 10일 이내에 본격적인 평화 협상 개시가 뒤따르는 내용이라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공식 발표는 이르면 주말에 이뤄질 수 있다고 이 통신은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탈레반이 자살폭탄테러 등의 행위 중단 약속을 이행할 경우 '폭력 감소' 합의는 정부군을 포함한 아프가니스탄 모든 정파를 포함하는 평화 협상 개시에 대한 합의 서명으로 이어지게 된다.

    독일과 노르웨이가 협상 장소 제공 의사를 밝힌 상태로, 아직 장소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도 뮌헨 안보 회의에 참석 중인 미 행정부 고위당국자를 인용해 미국과 탈레반이 미군의 철수를 이끌 수 있는 '폭력 감소'에 합의했다면서, 아직 7일간의 '폭력 감소' 기간은 시작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미국과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에서 7일간의 폭력 감소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며 이는 미국으로선 최장인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보다 광범위한 합의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양측이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 아프간의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이 뮌헨 안보 회의에 참석해 별도로 대화를 한 뒤 나왔다.

    이와 관련, 협상 내용에 정통한 탈레반 관계자도 2차 합의에 대한 서명은 이달 29일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아프가니스탄 정파 간 대화는 3월 10일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외국 병력의 철수는 점진적으로 시작될 것이며 18개월에 걸쳐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이 탈레반 관계자는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아프가니스탄 내 미군 규모를 현재의 약 1만3천명에서 8천600명 수준으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탈레반과 협상을 진행해왔다.

    휴전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이와 별도로 IS(이슬람 국가) 및 알카에다에 대한 대테러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미군 고위 당국자가 일부 기자들에게 전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라이언 매카시 미국 육군 장관은 이날 미 워싱턴의 내셔널프레스클럽 오찬 행사에서 미국과 탈레반 간 휴전 합의 관련 보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것은 정치적 해법에 도달하는 과정에 놓인 첫걸음"이라며 "이것이 펼쳐지는 데는 수주일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정치적 해법을 향한 길로 가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협상 진전 언급은 전날 양국의 대통령을 통해서도 전해진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라디오 네트워크인 아이 하트 라디오의 팟캐스트 방송 인터뷰에서 이달 말까지 탈레반과 아프간 내 미군 철수에 관련된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탈레반과 잠정 합의에 도달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나는 우리가 매우 근접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향후 2주 정도면 알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가니 대통령도 지난 11일 트위터를 통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탈레반과 진행 중인 평화협상에서 주목할 만한 진전이 이뤄졌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아프간 정부는 탈레반의 거부로 현재 이 평화협상에는 참여하지 못한 상태다.

    미국과 탈레반은 2018년 중반부터 협상에 나서 지난해 9월 미군 일부 철수 등의 내용이 담긴 평화협상 초안까지 마련했지만, 정식 서명에는 실패한 바 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포토] 뉴욕, 4년 만에 최대 폭설…눈 덮인 타임스스퀘어

      미국 뉴욕시에 약 4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27일 오전 7시(현지시간) 뉴욕 센트럴파크의 적설량은 약 11㎝였다. 2022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1㎝를 넘겼다. 코네티컷과 롱아일랜드, 허드슨밸리 등 뉴욕시 인근 지역에는 폭설로 최대 23㎝가 쌓였다.  사진은 지난 26일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시민과 공무원 등이 제설 작업을 하는 모습.  AFP연합뉴스

    2. 2

      트럼프-젤렌스키, 종전안 논의…우크라 "돈바스 전체 못 넘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종전안을 논의한다. 두 정상의 만남은 지난 10월 17일 이후 2개월여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최종 결정권이 나에게 있다”고 강조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최근 도출된 20개 항목의 종전안과 안전 보장 문제, 전후 재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20개 항목 평화안의 90%가 준비됐다”며 “민감한 사안인 돈바스와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양측 대표단 간 협상을 벌여 20개 항목으로 이뤄진 종전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양측의 이견을 상당 부분 좁혔다면서도 영토 문제와 자포리자 원전 운영 방안과 관련해서는 미국과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대면 논의를 앞두고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승인하기 전까지 그(젤렌스키)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다”며 “우리는 그가 무엇을 가지고 오는지 보겠다”고 말했다.러시아는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회담 직전에 젤렌스키 대통령을 강하게 비난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우리는 젤렌스키 정권과 그의 유럽 후견인들이 건설적인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것을 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발언은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마련할 종전안에 대한 거부 의사를 미리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과 캐

    3. 3

      스페인·伊 국채금리, 獨 따라잡았다…16년 만에 최저

      2009년 유럽 재정위기 이후 스페인 국채 금리가 1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페인이 포르투갈 아일랜드 그리스와 함께 ‘피그스(PIGGS)’로 불리며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위협 요인으로 지목돼 이들 국채 금리가 급등한 과거와 확연히 달라진 것이다.28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 26일 스페인의 10년 만기 국채와 독일 국채 간 금리 격차는 0.43%포인트였다. 올해 초 0.76%포인트까지 벌어진 격차는 점차 좁혀져 이달 들어 0.5%포인트 이내로 작아졌다. 이탈리아의 10년 만기 국채와 독일 국채 간 금리 격차도 0.7%포인트 미만으로 좁혀졌다. 모두 유럽 재정위기 당시인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유럽 국가 국채는 독일 국채와의 금리 스프레드가 줄어들수록 안전자산에 가까운 것으로 평가받는다.이는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재정 긴축 기조를 유지하며 투자자 신뢰를 회복한 반면 독일과 프랑스 등 그간 유로존 안정을 떠받쳐온 국가의 부채 부담이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스페인 중앙은행에 따르면 스페인의 재정적자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2.5%로 5년 연속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 2.3%로 더 낮아질 전망이다. 이탈리아 역시 2023년 GDP 대비 7.2%에 달하던 재정적자가 올해는 3%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반면 독일의 재정적자는 올해 GDP 대비 2.3%, 내년에는 3.1%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대로라면 내년에는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재정 건전성이 독일보다 개선되는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 프랑스는 재정적자를 줄이는 과정에서 정치적 혼란이 심해져 여러 차례 정권 붕괴를 겪었다.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향후 수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