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씨 "여성 호르몬 주사 맞고 있어"
"나는 여자라고 생각한다"
A 씨는 지난 8일 여탕에 들어가 목욕을 하다가 다른 여성들이 발견하고 소리를 지르자 도망쳤다.
A 씨는 탕 안에서 한참동안 목욕을 했지만 처음에는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았고 뒤늦게 발견돼 쫓겨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체포된 A 씨는 "어릴 때부터 성 정체성에 혼란을 겪었고 여성 호르몬 주사를 맞고 있다"며 "나는 여자라고 생각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