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향후 인터뷰 대상자 팩트체크 강화"
14일 방송문화진흥회 측에 따르면 MBC는 시사교양본부장을 비롯해 'PD수첩'의 CP(책임프로듀서)와 11일 방영된 '2020 집값에 대하여' 편을 제작한 김재영 PD 등 3명을 인사위원회에 회부했다. 인사위에 회부된 해당 PD는 당분간 'PD수첩' 연출에서도 제외된다.
'PD수첩'은 11일 '2020 집값에 대하여' 편에서 서울에 9억 원 대 아파트를 보유한 김 모 씨와의 인터뷰를 내보내면서 김 씨가 마치 무주택자인 것처럼 편집해 논란을 빚었다.
PD수첩 제작진은 12일 입장문을 통해 "시청자 여러분께 혼란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PD수첩'은 오는 18일 방송에서 인터뷰 조작 건에 대해 정식으로 사과 방송을 할 예정이다.
또 향후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PD수첩 제작진 전체가 인터뷰 대상자에 대한 팩트체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