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루시 차랑용 코일매트. 사진=티몬 제공
더루시 차랑용 코일매트. 사진=티몬 제공
코일매트업체인 '더루시'가 티몬을 통해 처음으로 온라인 B2C(기업 소비자 간 거래) 시장에 뛰어들어 하루 만에 2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상품기획자(MD)와 협업해 선보인 신사업 아이템 차량용 코일매트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은 결과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더루시는 지난해 11월 15일 티몬의 특가행사인 '블랙딜'에 신제품인 차량용 코일매트를 선보여 일매출 2000만원을 달성했다.

블랙딜에서 판매한 차량용 코일매트는 티몬 MD의 제안으로 기획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중심으로 출입구 매트 등을 제작하던 더루시는 지난해 11월 타임커머스 티몬을 통해 처음으로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당시 더루시를 담당하게 된 MD는 차량용 매트 제작을 제안했다.

김은주 더루시 대표는 "온라인 시장 진출에 대해 고민했지만, 실제로 어떤 상품을 만들어서 판매할지, 어떻게 소비자에게 접근해야 할 지 갈피를 잡기가 힘들었다"며 "MD가 더루시가 보유하고 있는 소재로 차량용 매트를 직접 제작하는 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MD로부터 온라인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차량용 코일매트에 대한 정보를 받은 김 대표는 승산이 있겠다고 판단했다. 이에 과감히 신사업영역에 뛰어드는 도전을 했다. 플랫폼 상단에 장시간 노출되는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초특가 상품을 선보이는 '블랙딜'에 참여하기로 했고, 이 같은 승부수가 적중했다.

첫 판매일에 일매출 2000만원의 성공적인 온라인 데뷔전을 치렀고, 제품 판매는 이후에도 꾸준히 이어졌다. 이에 2주 만에 6000만원의 매출을 거둘 수 있었다.

김 대표는 “과거에는 B2B 영업 위주였기 때문에 온라인 시장에서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만 생각했다"며 "나름 성공적으로 온라인 시장에 정착했고 다양한 상품을 제작해 온라인 시장에서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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