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김문수 미래통합당 혹평…연대 가능성은 열어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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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공화 "'탄핵 5적' 정계은퇴시 조건 없는 연대"
자유통일 "문재인 정권 이기기 위해 후보단일화 가능" 17일 범보수 세력이 뭉친 '미래통합당'의 출범과 관련해 이른바 '태극기 세력'들은 혹평을 퍼부으면서도 4·15 총선에서 연대할 가능성을 일부 열어뒀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는 국회 정론관에서 영입인재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자유 우파 국민 중에 미래통합당 지지자가 얼마나 되겠냐"며 "많은 우파 국민은 환영하지 않고 있다.
이것은 통합이 실패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사람만 바꾸고, 당명만 바꾸고 당의 색깔만 바꾸는 시대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기점으로 지났다"며 "바람이 불고 있다.
그 바람의 핵심은 박 전 대통령 불법 거짓 탄핵의 진실을 밝히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새보수당 유승민 의원과 한국당 김무성·홍준표 전 대표, 김성태·권성동 의원을 '탄핵 5적'으로 지칭하며 "그들이 깨끗하게 정계를 은퇴하면 한국당과 조건 없이 선거연대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 중 유승민 의원, 김무성 전 대표, 김성태 의원은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조 대표는 "불출마 선언을 한 사람들은 정계를 떠나는 것이 맞다"며 "남아있는 2명도 두고 보겠다"라고 언급했다. 전광훈 목사와 함께 자유통일당을 창당한 김문수 당 대표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108석의 한국당이 7명의 '유승민 탄핵 세력'에 의해 마지막 자유의 깃발을 내리고 자살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통합의 효과는 일부 있겠지만, 더 큰 명분이 크게 훼손되며 잃는 게 더 많은 것"이라며 "자유를 지켜야 하는 자유통일당의 역할은 더욱더 무거워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문재인 정권을 이기기 위해 현실적으로 통합당과 후보 단일화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내주부터 지역구 공천 신청을 받아본 뒤 그에 맞춰 논의를 해보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무소속으로 대구동을에 출마하는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은 보도자료를 내고 "시너지 효과는커녕 진정한 보수우파 핵심 지지층이 고개를 돌리게 만드는 감동 없는 통합쇼"라며 "통합당이 어떤 후보를 내는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연합뉴스
자유통일 "문재인 정권 이기기 위해 후보단일화 가능" 17일 범보수 세력이 뭉친 '미래통합당'의 출범과 관련해 이른바 '태극기 세력'들은 혹평을 퍼부으면서도 4·15 총선에서 연대할 가능성을 일부 열어뒀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는 국회 정론관에서 영입인재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자유 우파 국민 중에 미래통합당 지지자가 얼마나 되겠냐"며 "많은 우파 국민은 환영하지 않고 있다.
이것은 통합이 실패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사람만 바꾸고, 당명만 바꾸고 당의 색깔만 바꾸는 시대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기점으로 지났다"며 "바람이 불고 있다.
그 바람의 핵심은 박 전 대통령 불법 거짓 탄핵의 진실을 밝히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새보수당 유승민 의원과 한국당 김무성·홍준표 전 대표, 김성태·권성동 의원을 '탄핵 5적'으로 지칭하며 "그들이 깨끗하게 정계를 은퇴하면 한국당과 조건 없이 선거연대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 중 유승민 의원, 김무성 전 대표, 김성태 의원은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조 대표는 "불출마 선언을 한 사람들은 정계를 떠나는 것이 맞다"며 "남아있는 2명도 두고 보겠다"라고 언급했다. 전광훈 목사와 함께 자유통일당을 창당한 김문수 당 대표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108석의 한국당이 7명의 '유승민 탄핵 세력'에 의해 마지막 자유의 깃발을 내리고 자살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통합의 효과는 일부 있겠지만, 더 큰 명분이 크게 훼손되며 잃는 게 더 많은 것"이라며 "자유를 지켜야 하는 자유통일당의 역할은 더욱더 무거워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문재인 정권을 이기기 위해 현실적으로 통합당과 후보 단일화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내주부터 지역구 공천 신청을 받아본 뒤 그에 맞춰 논의를 해보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무소속으로 대구동을에 출마하는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은 보도자료를 내고 "시너지 효과는커녕 진정한 보수우파 핵심 지지층이 고개를 돌리게 만드는 감동 없는 통합쇼"라며 "통합당이 어떤 후보를 내는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