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완주고속도로 터널사고 사망자 늘어…3명 사망·43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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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 미끄러진 차량 연쇄 충돌 추정…터널 내 유독물질 방제 작업
17일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 사매 2터널에서 발생한 다중추돌 사고 수습 과정 도중 사망자가 추가로 발견됐다.
전북소방본부와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0분께 터널 내 탱크로리에 깔린 차량 내부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이에 따라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이날 오후 8시 현재까지 43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인근 남원의료원과 전남대병원, 임실 보건의료원 등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사고 원인을 빙판에 미끄러진 차량의 연쇄 충돌로 추정했다.
터널에 진입한 차량 여러 대가 접촉사고로 멈춰 선 상태에서 질산을 실은 탱크로리가 이를 들이받고 넘어지면서 30여대의 연쇄 충돌과 화재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현재 터널 내에는 견인되지 않은 차량 7대가 남아 있어 사고 수습 과정에서 인명피해 규모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사고 원인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차들이 터널 진입 과정에서 미끄러져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경위는 조금 더 조사를 진행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환경당국과 남원시는 터널에 있는 탱크로리에서 질산 등 유독물질의 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
환경당국 관계자는 "터널 내 질산의 누출 정도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누출량이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전북소방본부와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0분께 터널 내 탱크로리에 깔린 차량 내부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이에 따라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이날 오후 8시 현재까지 43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인근 남원의료원과 전남대병원, 임실 보건의료원 등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사고 원인을 빙판에 미끄러진 차량의 연쇄 충돌로 추정했다.
터널에 진입한 차량 여러 대가 접촉사고로 멈춰 선 상태에서 질산을 실은 탱크로리가 이를 들이받고 넘어지면서 30여대의 연쇄 충돌과 화재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현재 터널 내에는 견인되지 않은 차량 7대가 남아 있어 사고 수습 과정에서 인명피해 규모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사고 원인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차들이 터널 진입 과정에서 미끄러져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경위는 조금 더 조사를 진행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환경당국과 남원시는 터널에 있는 탱크로리에서 질산 등 유독물질의 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
환경당국 관계자는 "터널 내 질산의 누출 정도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누출량이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