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는 지역의 대표적 해수욕장인 속초해수욕장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속초해수욕장 편의시설 대폭 확충
우선 노후화한 행정지원센터를 철거하고 새로운 건물로 짓기로 했다.

신축되는 행정지원센터는 피서객 편의시설을 갖춘 2층 건물로 지어지며 피서철 이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노후화한 화장실과 샤워장도 철거하고 피서철 이전에 현대식 시설로 신축한다.

행정지원센터와 화장실, 샤워장 신축에는 32억3천200만원이 투입된다.

또한 지난해 시범 운영해 호응을 얻은 해수욕장 야간개장도 올해는 300m로 구간을 늘려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속초시는 LED 조명탑 2개를 추가로 해변에 설치하기로 했다.

이 밖에 피서객 안전을 위한 지능형 CCTV시스템도 설치한다.

지능형 CCTV는 속초해변을 사계절 24시간 모니터링해 위험에 처한 피서객이나 관광객을 조기에 발견해 신속한 구조와 대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피서철에는 해수욕장 행정지원센터에서 관리하고 피서철 이외 기간에는 통합관제센터에서 관리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속초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의 편의 제공과 안전확보를 위해 관련 시설을 개선하고 보강하기로 했다"며 "설악권 제일의 해수욕장이 될 수 있도록 관리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