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보는 '우주의 눈'…정지궤도 위성 '천리안 2B' 임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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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환경관측 정지궤도위성…해양 재해 모니터링도 가능
국내 기술로 개발한 정지궤도 환경위성 천리안 2B호는 동경 128.2도, 고도 3만6천㎞ 상공에서 우리나라를 바라보며 10년간 해양과 대기 환경을 관측하는 임무를 맡는다.
천리안 2B가 26종의 해양 관측 정보를 제공하는 10월이면 적조·녹조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수산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내년 이후 이 위성이 하루 8번씩 동아시아 지역의 대기오염 물질 정보를 보내오면, 우리나라의 대기환경 감시체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천리안 2B호는 앞서 2010년 쏘아 올린 천리안 1호의 해양관측 임무를 물려받는다.
2B호에는 1호보다 성능이 좋은 해양탑재체(GOCI-II)가 실렸다.
관측 해상도는 4배 향상됐고 산출 정보도 13종에서 26종으로 2배가 됐다.
1일 관측 수는 8회에서 10회로 늘었다.
2B호의 해양탑재체로는 저염분수의 이동과 해양 오염물의 이동·확산을 감시할 수 있다.
적조·녹조의 발생과 유류 사고를 모니터링하고 어장탐색과 연안 양식 환경 정보를 얻는 것도 가능하다.
정지궤도위성 중에선 최초로 환경탑재체(미세먼지 관측 장비·GEMS)가 실린 것도 특이점이다.
현재 미세먼지 예보에는 지상관측 자료만 쓰고 있지만, 2B호가 운용되면 관측 자료가 추가돼 예보 정확도가 향상될 수 있다.
이 탑재체로는 일본과 인도네시아 북부, 몽골 남부에 걸친 동아시아 지역을 관측하며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오존 등 20여 종의 대기오염물질 정보를 알아낼 수 있다.
하루에 30분씩 총 8번에 걸쳐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밤에는 관측이 불가능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2년 이후 발사되는 미국 위성(TEMPO)과 2023년 이후 우주로 나가는 유럽 위성(Sentinel-4)과 함께 천리안 2B호가 글로벌 환경감시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2018년 12월에는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천리안 2B호의 '쌍둥이 형' 격인 천리안 2A호가 발사됐다.
위성 본체는 같지만 두 위성이 각각 다른 임무를 수행한다.
2A호는 태풍과 집중호우, 폭설, 안개 등 기상을 감시하고 2B호는 적조, 녹조 등 해양환경과 미세먼지 이동 같은 대기 환경을 관측한다.
2A호의 기상 탑재체는 미국에서 수입했지만 2B호에 실린 두 탑재체에는 국내 연구진의 기술이 들어갔다.
해양탑재체의 경우 항우연이 프랑스 아스트리움(Astrium)사와 함께 개발했고 환경탑재체는 미국 볼 에어로스페이스사(Ball Aerospace)와 함께 만들었다.
/연합뉴스
국내 기술로 개발한 정지궤도 환경위성 천리안 2B호는 동경 128.2도, 고도 3만6천㎞ 상공에서 우리나라를 바라보며 10년간 해양과 대기 환경을 관측하는 임무를 맡는다.
천리안 2B가 26종의 해양 관측 정보를 제공하는 10월이면 적조·녹조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수산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내년 이후 이 위성이 하루 8번씩 동아시아 지역의 대기오염 물질 정보를 보내오면, 우리나라의 대기환경 감시체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천리안 2B호는 앞서 2010년 쏘아 올린 천리안 1호의 해양관측 임무를 물려받는다.
2B호에는 1호보다 성능이 좋은 해양탑재체(GOCI-II)가 실렸다.
관측 해상도는 4배 향상됐고 산출 정보도 13종에서 26종으로 2배가 됐다.
1일 관측 수는 8회에서 10회로 늘었다.
2B호의 해양탑재체로는 저염분수의 이동과 해양 오염물의 이동·확산을 감시할 수 있다.
적조·녹조의 발생과 유류 사고를 모니터링하고 어장탐색과 연안 양식 환경 정보를 얻는 것도 가능하다.
정지궤도위성 중에선 최초로 환경탑재체(미세먼지 관측 장비·GEMS)가 실린 것도 특이점이다.
현재 미세먼지 예보에는 지상관측 자료만 쓰고 있지만, 2B호가 운용되면 관측 자료가 추가돼 예보 정확도가 향상될 수 있다.
이 탑재체로는 일본과 인도네시아 북부, 몽골 남부에 걸친 동아시아 지역을 관측하며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오존 등 20여 종의 대기오염물질 정보를 알아낼 수 있다.
하루에 30분씩 총 8번에 걸쳐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밤에는 관측이 불가능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2년 이후 발사되는 미국 위성(TEMPO)과 2023년 이후 우주로 나가는 유럽 위성(Sentinel-4)과 함께 천리안 2B호가 글로벌 환경감시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2018년 12월에는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천리안 2B호의 '쌍둥이 형' 격인 천리안 2A호가 발사됐다.
위성 본체는 같지만 두 위성이 각각 다른 임무를 수행한다.
2A호는 태풍과 집중호우, 폭설, 안개 등 기상을 감시하고 2B호는 적조, 녹조 등 해양환경과 미세먼지 이동 같은 대기 환경을 관측한다.
2A호의 기상 탑재체는 미국에서 수입했지만 2B호에 실린 두 탑재체에는 국내 연구진의 기술이 들어갔다.
해양탑재체의 경우 항우연이 프랑스 아스트리움(Astrium)사와 함께 개발했고 환경탑재체는 미국 볼 에어로스페이스사(Ball Aerospace)와 함께 만들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