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사회 코로나19로 신음하는 중국에 온정 이어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과 재중국한국인·조선족을 돕기 위해 동포사회의 온정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회장 허영수)는 18일 마스크 12만5천360개, 의료용 장갑 11만1천 켤레, 방호의복 400벌 등 시가 2천만엔 상당의 의료물품을 중국 지린(吉林)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에 전달했다.

이 물품 대부분은 자치주 조선족 사회에 보급되며, 일부는 우한(武漢)시로 보내진다.

권순기 중국아세아경제발전협회장이 비행편을 마련했고, 재일조선족경영자협회, 세계한인무역협회 지바(千葉)지회, 일본간사이(關西)조선족총회, 연변대일본교유회 등 연합회 산하 단체들과 도쿄(東京)샘물학교, 재일본조선족작가협회 등 일본 대부분 조선족 단체들도 온정에 참여했다.

동포사회 코로나19로 신음하는 중국에 온정 이어져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는 '사랑의 마스크 보내기 운동'을 전개해 11일까지 1천235만원을 모금했다.

연합회는 마스크를 구매해 중국 내 10개 지역 한국인회에 보내기로 했다.

앞서 7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호주협의회 청년분과위원회도 민주평통 중국 광저우(廣州)협의회에 마스크 1만개를 보냈다.

이 밖에도 세계한인무역협회가 2월 초 중국 내 23개 지회·홍콩·마카오·타이베이·동남아 지회 등에 마스크 10만개를 보내 회원에게 배포했고, 재일동포 기업인 장영식·이명호·주업성 등은 중국 옌타이(煙臺)시에 바이러스 소독제인 '암소이온촉매' 8t을 지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