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활성화·관광객 유도·수출 다변화·농축산물 특판 전개
최문순 지사·직원 등 산천어 특별 메뉴 시식으로 소비촉진 홍보
강원 코로나로 관광객 20% 감소…경제 활성화에 224억 신규 투자
강원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지역 경기 침체를 극복하고자 경제 활성화 투자계획을 내놨다.

도에 따르면 18일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춘천 원주 강릉 등 주요 관광지 3개소 조사 결과 1∼2월 방문객 수는 13만8천534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17만4천654명보다 3만6천120명(20%) 감소했다.

2월 중 축제와 행사 99건 중 29건이 취소됐다.

수출 기업 중 한 곳은 중국업체의 오더 취소로 1천800만원의 손해가 났으며, 소상공인의 피해 상담 접수는 39건에 이른다.

이에 따라 도는 지역경제 활성화 39억5천만원, 관광 활성화 83억4천만원, 수출 다변화 12억원, 농·축산물 판로 확대 36억4천만원, 산림·평화(접경)지역 활력 52억7천만원 등 5개 분야에 224억원을 신규 투자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품권 확대, 전통시장 소비촉진에 나선다.

전자상품권을 3월에 시범, 5월에 본격적으로 발행하고, 종이 상품권은 3월 중 200억원 규모로 추가 발행한다.

매주 주말 18개 시군 전통시장에서 왁자지껄 릴레이 마케팅을 전개하고 5월에는 플라이강원과 연계해 제주도에서 굴러라 감자원정대를 진행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피해기업 긴급 금융지원으로 이차보전, 자금 상환유예 등 750억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을 한다.

관광 활성화를 위해 방문 유도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수도권 등 주요 지역에서 관광경기 조기 회복을 위한 홍보와 강릉 KTX 철도여행 이벤트를 개최한다.

단체관광 및 외국인 관광객 전담여행사 유치 인센티브를 확대, 도내 리조트 대상 방역물품을 제공 및 요금 할인 등 안심 숙박제를 운영한다.

플라이강원의 필리핀(21일), 대만(3월 29일) 등 국제선 신규 취항과 연계한 홍보 마케팅과 팸투어, 4월 로드쇼 등을 추진한다.

수출 다변화를 통한 판로 확대에도 나선다.

3∼4월 중국 우수 왕훙(온라인 인플루언서) 초청 마케팅, 3월 중 러시아 등 신북방 지역 수출상담회, 6월 중국 하얼빈 박람회 참가, 5∼6월 중 인도네시아 등 신남방 시장개척단 파견, 6월 말 러시아 연해주 토털마케팅 등을 추진한다.

농·축산물 소비·판로 확대를 위한 특판행사를 전개한다.

롯데백화점에서 3월 6∼12일 겨울축제 위축 시군 농·특·수산물 특별판매지원을 하고 화천 산천어 등 소비촉진 캠페인을 시행한다.

최문순 지사를 비롯한 실·국장 및 도청 직원들은 이날 도청 구내식당에서 산천어 축제장이 아니면 평소에 먹어보기 힘든 산천어 메뉴를 시식하고 소비 촉진 분위기 확산에 앞장섰다.

농·축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강원 감자 특판행사, 로컬푸드·군납·학교급식·직거래를 통한 판로 강화를 비롯해 도청 사무실 꽃 생활화 등 캠페인을 전개한다.

산림·평화지역 일자리 확대 및 시설현대화도 추진한다.

2∼11월 중 4개월간 산불인화물제거반과 공공숲가꾸기 등 360명의 공공일자리를 확대하고, 평화지역 1천개 업체별로 2천만원 이내에서 영업장 시설개선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강원 코로나로 관광객 20% 감소…경제 활성화에 224억 신규 투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