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완주 간 고속도로 상행선 사매2터널 사고 현장. 18일 오후 2시15분께 시신 한 구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사상자는 사망 5명, 부상 43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 상행선 사매2터널 사고 현장. 18일 오후 2시15분께 시신 한 구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사상자는 사망 5명, 부상 43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순천과 완주를 잇는 고속도로의 사매2터널 다중 추돌 사고 사망자가 1명 추가됐다.

18일 전북소방본부와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5분께 사고 현장 수습 과정에서 시신 한 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시신은 곡물을 실은 탱크로리를 치우는 과정에서 발견됐으며, 신원을 알아보기 힘들 만큼 훼손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번 사고의 사망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는 43명으로 집계됐다.

해당 사고는 전날 낮 12시23분께 전북 남원시 사매면 순천~완주 고속도로 상행선 사매2터널 100m 지점에서 24톤 탱크로리와 트레일러, 화물차량 등 30여대가 잇따라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당시 충격으로 차량에 불이 붙으면서 터널 안이 유독가스로 가득 차는 등 사고 발생 초기 소방차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수습과 감식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터널에는 탱크로리 3대가 남아있는 상태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