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돼 구속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구속이 적법한지 다시 판단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수건조물침입교사 혐의로 지난 13일 구속된 전 목사는 전날 서부지법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다. 법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전 목사의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할 예정이다.구속적부심사는 구속된 피의자의 구속이 적법한지, 계속 구속할 필요가 있는지를 법원이 다시 심사하는 절차다. 법원은 구속적부심사 청구가 접수된 후 48시간 이내에 피의자를 심문하고, 증거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앞서 법원은 전 목사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과 경찰은 전 목사가 지난해 1월19일 서부지법의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직후 시위대가 법원에 난입하도록 부추겼다고 본다. 신앙심을 내세워 심리적 지배(가스라이팅)를 하고 측근과 보수 유튜버들에게 자금을 전하는 등 폭동 사태를 배후조종했다고도 보고 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배우 박근형이 고인이 된 동료 배우 이순재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박근형은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이순재와 지키지 못한 약속이 있다고 털어놓았다.박근형은 이순재와 tvN '꽃보다 할배'에 함께 했던 신구·백일섭 등이 참여하는 시트콤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박근형은 "이순재가 직접 각본까지 쓰고 편성을 얻기 위해 애를 썼다"며 "'꽃보다 할배' 출연진 전체가 참여해 극본 연습도 했으나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고 말했다.박근형과 이순재는 오랜 기간 연기자로 함께 활동해왔다. 특히 2013년 방송된 tvN '꽃보다 할배' 시리즈에서 넘치는 활력과 에너지,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 '배우들의 배우'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후에도 영화·드라마뿐 아니라 연극까지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다.하지만 이순재는 2024년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를 선보이던 중 돌연 건강 악화로 활동을 중단했고 이후 투병 생활을 이어갔다. 당시 박근형도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에 출연하던 시기였다.박근형은 "신구 형이랑 병문안에 가려고 연락했는데 몸이 좋아진 다음에 만나자는 연락을 받았다"며 "끝내 보지 못해 조금 섭섭했다"고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박근형은 지난해 재연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이순재가 연기하던 역할을 맡으며 깊은 우정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박근형은 자청해서 이순재의 빈자리를 채웠다고 밝히며 "제작사에도 큰 손해인 상황을 회복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라며 "연극을 끝내고 나니 큰 짐을 덜어낸 것 같다"라고 말했다.더불어 이순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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