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부산 해운대구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하 의원은 해당 지역구에서 재선을 했다.

하 의원은 19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승리, 정권교체를 위해 다시 한번 해운대를 대표할 기회를 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고(故) 윤창호 군의 외할아버지와 친구 이영광 씨 등도 참석했다.

하 의원은 "문재인 정권 3년은 우리 국민에겐 악몽이었다"면서 "대통령 30년 친구 당선을 위해 청와대 동원해 부정선거 자행한 것은 민주주의를 배신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의 민주주의는 국민의 것이 아니었고 친문의, 친문에 의한, 친문을 위한 껍데기에 불과했다"면서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으라는 국민의 명을 받들어 혁신통합을 이뤄냈다"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국회의원 103명의 서명을 받아 대표 발의한 윤창호법 통과 이후 6개월간 음주운전 사고 30%, 사망자 23%가 줄었다"면서 "해운대 청년들과 함께 만든 윤창호법이 수많은 생명을 살린 것처럼 해운대가 대한민국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1대 총선 1호 공약으로는 "창의성을 위주로 평가하는 국제표준교육과정 IB(국제바깔로레아)를 도입해 해운대를 글로벌 교육 특구로 만들겠다"면서 "해운대에서 IB로 서울대, 하버드, 옥스포드 갈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해운대 지역의 청년과 여성, 당원 등 50여 명의 지역관계자도 함께해 하 의원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