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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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급격히 늘면서 중국인 유학생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지난 17일 각 대학에 가이드라인을 배포한 데 이어 기존 법무부에서 교육부로 제공되던 출입국정보 등을 대학에 직접 제공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17일 대학이 '코로나19 대비 대학의 체계적 대응을 위한 가이드라인'이란 세부 가이드라인을 내려보냈다. 이 가이드라인에는 입국 전과 입국, 입국 이후 3개 단계별 대응사항과 등교중지 및 자율격리 기간 관리방안, 의심환자 발생 시 조치 요령 등을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 당국은 또 대학이 직접 정보시스템에 접속, 유학생 정보를 현행화하도록 해 대학의 업무 부담을 경감해 주기로 했다. 유학생 정보 관리를 위한 정보시스템을 운영한다는 것이다.

보건 당국은 "출입국정보와 함께 보건복지부의 자가진단 앱에 입력된 정보(연락처·증상여부 등)도 대학이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가진단 앱은 중국발(發) 입국자들이 휴대전화에 설치한 뒤 검역 관련 정보 및 증상 여부를 1일 1회 입력할 수 있게 한 것으로, 이를 통해 모니터링 강화 및 증상 발생 시 신속한 상담 안내를 해 준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도 "유학생 관리를 위해 필요한 인건비 및 물품구입 비용 등을 대학에 재정 지원 중"이라며 "관리 인력경비 및 방역물품구입비에 대한 예비비 확보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중국 유학생회 등 협조를 통해 주요 사항을 안내하고, 대학 및 지방자치단체(보건소) 등과 함께 방역, 모니터링 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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