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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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1월 자동차 판매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20.4% 급감했고, 유로존 제조업 경기도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한국 역시 기업 실적에 강한 충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세계무역기구(WTO)도 지난 17일 “1분기 세계 상품교역이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연초 글로벌 경기 반등론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오는 27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한은도 기준금리 인하를 놓고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부정했던 1월 금통위의 긍정적인 국내 경기 평가는 더 이상 성립하지 않는다”며 “정부가 경기방어에 적극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어 한은에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시장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