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환경을 위한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설정하고, 그룹 차원에서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3대 과제는 친환경 패키징 확대,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 구축, 식품 폐기물 감축 등이다.

롯데는 우선 선물세트에 일회용 포장재가 많이 사용되는 점을 고려해 2025년까지 백화점 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선물세트의 50%를 친환경 포장으로 바꿀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통 계열사는 과일과 정육 세트에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 및 디자인을 도입한다. 관련 계열사들은 ‘포장기술 협의체’를 구성해 사업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롯데는 또 롯데케미칼이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소재인 ‘rPET’를 개발해 전 계열사에 공급한다. 식품·제조 계열사가 생산하는 제품 패키징에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고, 유통 계열사를 통해 폐플라스틱을 회수하는 자원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2025년까지 계열사가 생산하는 PET 패키징 제품 중 rPET 비중을 20%까지 확대하겠다는 게 목표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은 “소비자 생애 주기와 함께하는 롯데의 사업 특성에 맞춰 모든 단계에서 환경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사람들의 생활 스타일 접점에서 환경 가치를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제안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다”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