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호텔롯데 대표 사임…상장 심사 대비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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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호텔롯데 대표에서 물러났다.
호텔롯데는 신 회장이 작년 말 대표에서 사임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작년 말 그룹 인사에서 호텔&서비스 비즈니스 유닛장이 된 이봉철 사장, 호텔사업부의 김현식 대표, 월드사업부의 최홍훈 대표가 새로 수장에 올랐다. 여기에 기존 면세사업부 이갑 대표까지 총 4명의 대표가 호텔롯데를 이끌게 됐다.
신 회장은 그동안 핵심 계열사 대표를 겸임 중이었다. 호텔롯데를 제외해도 롯데지주 롯데케미칼 롯데제과 등의 대표는 여전히 맡고 있다.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에도 올라 있다.
재계에선 이번 신 회장 사임이 호텔롯데 상장 심사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했다. 상장 심사 시 주요 임원에 대한 적정성 여부도 판단하기 때문이다. 신 회장은 경영비리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2018년 10월 대법원에서 집행유예 확정판결을 받은 바 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호텔롯데는 신 회장이 작년 말 대표에서 사임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작년 말 그룹 인사에서 호텔&서비스 비즈니스 유닛장이 된 이봉철 사장, 호텔사업부의 김현식 대표, 월드사업부의 최홍훈 대표가 새로 수장에 올랐다. 여기에 기존 면세사업부 이갑 대표까지 총 4명의 대표가 호텔롯데를 이끌게 됐다.
신 회장은 그동안 핵심 계열사 대표를 겸임 중이었다. 호텔롯데를 제외해도 롯데지주 롯데케미칼 롯데제과 등의 대표는 여전히 맡고 있다.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에도 올라 있다.
재계에선 이번 신 회장 사임이 호텔롯데 상장 심사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했다. 상장 심사 시 주요 임원에 대한 적정성 여부도 판단하기 때문이다. 신 회장은 경영비리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2018년 10월 대법원에서 집행유예 확정판결을 받은 바 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