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태원 SK회장이 그룹 고유의 경영철학 시스템인 `SKMS`(SK경영관리체계)을 개정했습니다.

지난 1979년 최종현 선대회장이 정립한 이후 14번째 개정된 새로운 `SKMS`를 나침반으로 삼아 행복경영의 실행력을 높여나가기로 했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에 바뀐 `SKMS`(SK경영관리체계)의 핵심은 그룹 구성원뿐 아니라 회사를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동시에 추구해 나가기로 한 것입니다.

행복경영 이해관계자 범위를 고객과 주주, 비즈니스 파트너로 확장하고 이들의 행복을 사회적 가치로 개념화하는 방향을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18일 SKMS 개정 선포식과 SKMS 실천서약식에서 직접 개정취지와 핵심 내용을 임직원들에게 발표했습니다.

최 회장은 "SKMS는 함께 실천하기로 약속한 우리의 믿음과 일하는 방식인 만큼 새로운 SKMS를 나침반으로 삼아 행복경영의 실행력을 높여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사회적가치에 대해 `이해관계자 행복을 위해 창출하는 모든 가치`로 규정했습니다.

최 회장은 지난 2016년 "변하지 않으면 회사가 서든 데스를 맞을 수 있다"라는 말과 함께 사회적가치 확장에 나섰습니다

최 회장은 그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사회와 더불어 성장한다"는 내용으로 SKMS를 개정했고 5년만에 사회적가치의 개념을 확대시킨 것입니다.

SK그룹은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를 수치화해 측정하는 이른바 더블보텀라인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최 회장의 이번 SKMS 개정은 SK의 핵심 경영철학인 행복론과 본인의 사회적가치 철학을 직접 결합시켰다는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행복추구를 중심으로 한 최태원 회장의 행복경영이 구체화되는 가운데 사회적가치와 함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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