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입원해 있는 대구 중리동 대구의료원 주변에서 경찰들이 20일 순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입원해 있는 대구 중리동 대구의료원 주변에서 경찰들이 20일 순찰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하루 새 신규 확진자 53명이 추가, 총 국내 확진자 수는 전날(19일)의 51명에서 104명으로 대폭 늘었다.

20일 오후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 2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확진자 31명이 추가된 상황에서 오후에 또 22명이 더 늘어난 것이다.

국내 확진자는 이로써 오전까지 82명에서 104명으로 늘어났다. 전날까지만 해도 확진자 수는 51명에 불과했다.

오전까지 새로 확인된 환자 31명 중 30명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나왔다. 나머지 1명은 서울에서 확인됐다.

대구·경북 지역 30명 중 23명은 31번째 환자가 다니던 교회(신천지예수교회) 발생 사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2명은 청도 소재 의료기관(청도 대남병원) 그리고 기타 5명은 연관성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러한 가운데 청도대남병원에서 국내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이 병원에서만 사망자 포함 확진 환자 13명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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