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하루새 51명 확진 '초비상'…국내 첫 사망자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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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대남병원 20년이상 입원자 폐렴사망…학원-어린이집 1곳씩 등 잇단 시설폐쇄
대구·경북 응급의료체계 '휘청'…대구시장 "시민 외출 자제, 일상생활 마스크 착용" 대구·경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하룻밤 사이에 50여명씩 확진자가 늘어난 데다 경북 청도에서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사망 사례가 나오면서 대구·경북 시도를 비롯한 보건 당국이 크게 당황하고 있다.
거점 병원 응급실과 보건소 등이 줄줄이 폐쇄되면서 응급의료 체계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구시는 시민 외출 자제와 일생 생활 중 마스크 착용을 요청했다.
대구시장 "대구 코로나19 확진자 23명 추가 발생…하루 새 급증" / 연합뉴스 (Yonhapnews) 20일 대구시와 경북도,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대구·경북에서는 전날 오후 4시보다 하루 사이에 51명 확진자가 추가됐다.
오전에 30명, 오후에 21명이 늘었다.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사망한 사례도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경북 청도대남병원 관련 확진자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20년 이상 이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지난 19일 폐렴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했다.
청도대남병원은 청도군보건소를 비롯해 일반병동, 정신병동, 에덴원청도군주간보호센터가 한 건물에 모여 있다.
4개 시설에 298명이 근무하고 302명이 입원해 있다.
방역당국은 시설들을 폐쇄하고 직원과 환자 600명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다.
확진자 가운데 일부가 택시와 기차, 지하철 등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고 병·의원 여러 곳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밝혀져 접촉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구 신규 확진자 중 미술학원 교사 1명, 어린이집 교사 1명이 포함됐다.
확진자가 근무한 대구 수성구 만촌동 아트필 미술학원과 동구 하나린 어린이집은 폐쇄조치 됐다.
근무자는 격리 조치했다.
보건당국은 역학조사가 끝나는 대로 해당 시설에 대한 소독 방역을 할 계획이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달서사업소 소속 공무원 1명도 확진자로 판명돼 시설 출입통제 조치가 내렸다. 대구시는 지역 첫 환자인 31번 환자가 다닌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1천1명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증상이 있다"고 답한 환자가 90명에 이르러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증상이 없다"는 515명, 연락이 안 된 사람이 396명이었다고 시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대구시는 증상이 있다고 답한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90명은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신속하게 검체 조사를 할 예정이다.
또 1대 1 전담 관리체제를 마련하고 신천지 교인을 대상으로 전담콜센터를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 응급의료 체계도 차질을 빚고 있다.
중앙응급의료센터 종합상황판에 따르면 경북대·영남대·대구가톨릭대학교 병원 응급실이 잇따라 폐쇄됐다.
이 병원들 응급실은 확진자가 다녀간 곳이다.
대구시는 향후 확진자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대구의료원 전체를 소개해 대비할 예정이다.
경북도도 환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수용시설을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도내 음압병실은 동국대 경주병원 3개 병실(2병상 2실·1병상 1실)과 포항의료원 4개 병실(1병상 4실)뿐이다.
이에 도립의료원, 종합병원 등에 모두 35실 37개 병상을 확보했다.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 음압병동 수용이 불가능하다며 중증환자는 음압병실로, 경증환자는 1인 1실 일반병실에 입원시키는 방안을 중앙 정부에 건의했다.
대구시는 중앙 정부가 의료인력 및 의료시설 확보 등에 전폭적인 지원을 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는 오늘부터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일상생활에서 마스크를 꼭 착용해 달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대구·경북 응급의료체계 '휘청'…대구시장 "시민 외출 자제, 일상생활 마스크 착용" 대구·경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하룻밤 사이에 50여명씩 확진자가 늘어난 데다 경북 청도에서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사망 사례가 나오면서 대구·경북 시도를 비롯한 보건 당국이 크게 당황하고 있다.
거점 병원 응급실과 보건소 등이 줄줄이 폐쇄되면서 응급의료 체계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구시는 시민 외출 자제와 일생 생활 중 마스크 착용을 요청했다.
대구시장 "대구 코로나19 확진자 23명 추가 발생…하루 새 급증" / 연합뉴스 (Yonhapnews) 20일 대구시와 경북도,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대구·경북에서는 전날 오후 4시보다 하루 사이에 51명 확진자가 추가됐다.
오전에 30명, 오후에 21명이 늘었다.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사망한 사례도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경북 청도대남병원 관련 확진자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20년 이상 이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지난 19일 폐렴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했다.
청도대남병원은 청도군보건소를 비롯해 일반병동, 정신병동, 에덴원청도군주간보호센터가 한 건물에 모여 있다.
4개 시설에 298명이 근무하고 302명이 입원해 있다.
방역당국은 시설들을 폐쇄하고 직원과 환자 600명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다.
확진자 가운데 일부가 택시와 기차, 지하철 등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고 병·의원 여러 곳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밝혀져 접촉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구 신규 확진자 중 미술학원 교사 1명, 어린이집 교사 1명이 포함됐다.
확진자가 근무한 대구 수성구 만촌동 아트필 미술학원과 동구 하나린 어린이집은 폐쇄조치 됐다.
근무자는 격리 조치했다.
보건당국은 역학조사가 끝나는 대로 해당 시설에 대한 소독 방역을 할 계획이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달서사업소 소속 공무원 1명도 확진자로 판명돼 시설 출입통제 조치가 내렸다. 대구시는 지역 첫 환자인 31번 환자가 다닌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1천1명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증상이 있다"고 답한 환자가 90명에 이르러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증상이 없다"는 515명, 연락이 안 된 사람이 396명이었다고 시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대구시는 증상이 있다고 답한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90명은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신속하게 검체 조사를 할 예정이다.
또 1대 1 전담 관리체제를 마련하고 신천지 교인을 대상으로 전담콜센터를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 응급의료 체계도 차질을 빚고 있다.
중앙응급의료센터 종합상황판에 따르면 경북대·영남대·대구가톨릭대학교 병원 응급실이 잇따라 폐쇄됐다.
이 병원들 응급실은 확진자가 다녀간 곳이다.
대구시는 향후 확진자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대구의료원 전체를 소개해 대비할 예정이다.
경북도도 환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수용시설을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도내 음압병실은 동국대 경주병원 3개 병실(2병상 2실·1병상 1실)과 포항의료원 4개 병실(1병상 4실)뿐이다.
이에 도립의료원, 종합병원 등에 모두 35실 37개 병상을 확보했다.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 음압병동 수용이 불가능하다며 중증환자는 음압병실로, 경증환자는 1인 1실 일반병실에 입원시키는 방안을 중앙 정부에 건의했다.
대구시는 중앙 정부가 의료인력 및 의료시설 확보 등에 전폭적인 지원을 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는 오늘부터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일상생활에서 마스크를 꼭 착용해 달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