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전략공천 속도전…송파병 남인순 단수공천 잠정결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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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밑 불출마 압박에 파열음도…이해찬 "공천 잘돼야 선거 승리"
남·여 맞붙은 송파병 잠정결정에 "청년 배제가 혁신공천이냐" 목소리도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을 위한 전략공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통합당이 나경원·오세훈 등 주요 주자들을 단수공천한 데 이어 중진 컷오프·불출마로 쇄신 분위기를 띄우는 가운데 민주당도 서둘러 전략공천 인사들을 확정하며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당 관계자는 2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조만간 영입인사들의 지역구가 대부분 정리되지 않겠느냐"면서 "늦어도 다음주에는 전반적인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애초 단수지역 추가 공모가 끝나고 경선이 어느 정도 정리되는 이달말이나 돼야 전체 구도가 정해질 것이라는 전망과 비교해 당겨진 일정이다.
표면적으로는 '질서 있는 혁신공천'을 내세웠지만 통합당이 물갈이의 강도를 높이자 속도감있는 영입 인재 배치로 맞대응에 나선 셈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과 이탄희 전 판사를 각각 서울 광진을, 경기 용인정에 전략공천하겠다고 밝히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선 데 이어 20일에도 전략공천 인물을 놓고 논의에 속도를 냈다.
이날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는 당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 및 전략공천관리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전략공천 관련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도종환 전략공관위원장이 전략공천 진행 상황에 대해 보고했고, 참석자들은 강서갑 공천 논란과 전략공천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일부 참석자는 청년·여성들이 최소한 지역구 경선에서 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공천이나 지역구 경선에서 배제되는 상황에 대한 우려로 보인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이번 공천이 잘 돼야만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며 "좋은 공천"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와 맞물려 당내에서도 전략공천 하마평이 무성하다.
특히 고 전 대변인이 광진을의 '오세훈 대항마'로 확정되면서, 그와 함께 광진을 배치가 검토되던 이용우 전 카카오뱅크 공동대표가 서울 동작을의 '나경원 대항마'로 나서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불출마로 전략지역이 된 경기 고양정에는 한준호 전 MBC 아나운서의 배치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 전 아나운서의 경우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의 지역구인 전주병 차출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공천배제 판정을 받은 정재호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고양을에는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의 차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영입 인사인 이수진 전 판사는 경기 의왕·과천 배치 가능성이 거론된다.
부산 북강서을의 경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역주의 타파'를 외치며 도전한 지역구인 만큼 당이 후보 물색에 특히 공을 들이고 있다.
이곳에 참신한 인물을 내세워 'PK(부산·울산·경남)'의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차출 가능성이 거론되던 최지은 세계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가 이곳 출마를 고사하면서 당의 고심이 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서울 중구성동을, 경기 평택을 등 전략지역에도 영입인재 중 배치 가능성이 거론된다.
추가공모 지역 일부의 공천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경남 창원 성산의 경우 지난 17일 입당식을 한 이흥석 전 마산창원노조 총연합 의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사실상 당에서 공천을 내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충북 증평·진천·음성의 경우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이 입당과 함께 이곳 공천을 신청했다.
당이 대진표 확정에 속도를 내면서 곳곳에서 잡음도 불거지고 있다.
'컷오프' 대상이 된 후보들의 반발과 함께 현역의원에 대한 물밑 불출마 압박이 갈등으로 표면화하고 있다.
우선 서울 송파병의 경우 현역인 남인순 의원의 단수공천이 잠정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 도전장을 냈던 여선웅 전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의 경우 '컷오프' 결정을 받았다고 한다.
공천관리위원회는 21일 회의를 열어 추가 경선 지역을 선정하고 송파병 등에 대한 단수공천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다만 여 전 정책관이 30대의 청년이라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정치신인·청년을 키우겠다는 당 기조에 반하는 것 아니냐"는 당내 일부의 목소리도 제기된다.
정재호 의원은 전날 공관위의 결정에 불복해 재심을 신청했다.
4선인 오제세(충북 청주 서원) 의원의 경우 "당 지도부로부터 부당하게 불출마를 압박받고 있다"면서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반발하고 있다.
이 밖에도 공관위가 '심사 마지막 순서'로 미뤄둔 단수 공천신청 지역 이외에 공천 신청자가 여러 명인데 경선여부를 확정받지 못한 지역구 의원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
남·여 맞붙은 송파병 잠정결정에 "청년 배제가 혁신공천이냐" 목소리도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을 위한 전략공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통합당이 나경원·오세훈 등 주요 주자들을 단수공천한 데 이어 중진 컷오프·불출마로 쇄신 분위기를 띄우는 가운데 민주당도 서둘러 전략공천 인사들을 확정하며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당 관계자는 2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조만간 영입인사들의 지역구가 대부분 정리되지 않겠느냐"면서 "늦어도 다음주에는 전반적인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애초 단수지역 추가 공모가 끝나고 경선이 어느 정도 정리되는 이달말이나 돼야 전체 구도가 정해질 것이라는 전망과 비교해 당겨진 일정이다.
표면적으로는 '질서 있는 혁신공천'을 내세웠지만 통합당이 물갈이의 강도를 높이자 속도감있는 영입 인재 배치로 맞대응에 나선 셈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과 이탄희 전 판사를 각각 서울 광진을, 경기 용인정에 전략공천하겠다고 밝히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선 데 이어 20일에도 전략공천 인물을 놓고 논의에 속도를 냈다.
이날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는 당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 및 전략공천관리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전략공천 관련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도종환 전략공관위원장이 전략공천 진행 상황에 대해 보고했고, 참석자들은 강서갑 공천 논란과 전략공천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일부 참석자는 청년·여성들이 최소한 지역구 경선에서 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공천이나 지역구 경선에서 배제되는 상황에 대한 우려로 보인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이번 공천이 잘 돼야만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며 "좋은 공천"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와 맞물려 당내에서도 전략공천 하마평이 무성하다.
특히 고 전 대변인이 광진을의 '오세훈 대항마'로 확정되면서, 그와 함께 광진을 배치가 검토되던 이용우 전 카카오뱅크 공동대표가 서울 동작을의 '나경원 대항마'로 나서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불출마로 전략지역이 된 경기 고양정에는 한준호 전 MBC 아나운서의 배치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 전 아나운서의 경우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의 지역구인 전주병 차출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공천배제 판정을 받은 정재호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고양을에는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의 차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영입 인사인 이수진 전 판사는 경기 의왕·과천 배치 가능성이 거론된다.
부산 북강서을의 경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역주의 타파'를 외치며 도전한 지역구인 만큼 당이 후보 물색에 특히 공을 들이고 있다.
이곳에 참신한 인물을 내세워 'PK(부산·울산·경남)'의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차출 가능성이 거론되던 최지은 세계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가 이곳 출마를 고사하면서 당의 고심이 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서울 중구성동을, 경기 평택을 등 전략지역에도 영입인재 중 배치 가능성이 거론된다.
추가공모 지역 일부의 공천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경남 창원 성산의 경우 지난 17일 입당식을 한 이흥석 전 마산창원노조 총연합 의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사실상 당에서 공천을 내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충북 증평·진천·음성의 경우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이 입당과 함께 이곳 공천을 신청했다.
당이 대진표 확정에 속도를 내면서 곳곳에서 잡음도 불거지고 있다.
'컷오프' 대상이 된 후보들의 반발과 함께 현역의원에 대한 물밑 불출마 압박이 갈등으로 표면화하고 있다.
우선 서울 송파병의 경우 현역인 남인순 의원의 단수공천이 잠정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 도전장을 냈던 여선웅 전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의 경우 '컷오프' 결정을 받았다고 한다.
공천관리위원회는 21일 회의를 열어 추가 경선 지역을 선정하고 송파병 등에 대한 단수공천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다만 여 전 정책관이 30대의 청년이라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정치신인·청년을 키우겠다는 당 기조에 반하는 것 아니냐"는 당내 일부의 목소리도 제기된다.
정재호 의원은 전날 공관위의 결정에 불복해 재심을 신청했다.
4선인 오제세(충북 청주 서원) 의원의 경우 "당 지도부로부터 부당하게 불출마를 압박받고 있다"면서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반발하고 있다.
이 밖에도 공관위가 '심사 마지막 순서'로 미뤄둔 단수 공천신청 지역 이외에 공천 신청자가 여러 명인데 경선여부를 확정받지 못한 지역구 의원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