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중동서 코로나19 첫 사망…S&P·나스닥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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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도 2명 추가 확진…전국 확진자 53명
20일 목요일 오늘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전국 확진자는 53명으로 불어났습니다. 어제 오후 경북 청도 한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전날 중앙방역대책본부가 51명으로 밝힌 전국 확진 환자 수는 53명이 됐습니다. 확진자는 더 늘어날 듯 보입니다. 하루 새 2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대구·경북지역은 패닉상태에 빠졌습니다. ◇ 중동서 코로나19 첫 사망…이란서 2명 숨져
간밤 이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숨졌습니다. 중동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사망한 건 처음입니다. 이들은 모두 이란 국적자라고 이란 보건부는 밝혔습니다. 감염 경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60대 노인 남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발병 진원지인 중국 외부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8명으로 늘었습니다. 중국 국적이 아닌 사망자는 일본(1명), 대만(1명)에 이어 4명째가 됐습니다.
◇ 日크루즈 미국인 1명, 코로나19 확진 판정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내려 귀국한 미국인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캘리포니아 공군기지에 있던 이 환자는 현재 격리 조치됐습니다. 이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와 승무원 전원에 대해 하선 이후 14일간 미국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현재 이 크루즈선과 일본 내 병원들에 남은 미국인 100명에게도 입국 제한 조치를 내렸습니다.
◇ IMF 총재 "코로나19, 가장 절박한 불확실성"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전 세계 코로나19의 경제적 충격을 거듭 우려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불확실성이 '뉴노멀'(New Normal)이 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는 우리의 가장 절박한 불확실성"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한달 전만해도 예상하지 못했던 글로벌 보건 응급사태라고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사태가 장기화하면 중국의 성장둔화를 심화시키고, 나아가 글로벌 공급망에 타격을 가하고 투자자들의 심리도 크게 위축될 수 있다는 경고도 더했습니다.
◇ 뉴욕증시 S&P·나스닥, 사상 최고 마감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크게 상승 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40% 올랐습니다. S&P 500 지수도 0.47% 상승했고, 나스닥도 0.87% 올랐습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중국 당국의 경기부양 기대와 미국 경제지표 호조 등이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 1월 생산자물가 0.2% ↑…피망 114.5%↑ 돈육 8.6%↓
농수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1월 생산자물가가 02.% 올랐습니다. 한국은행이 20일 목요일 오늘 발표한 지난달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3.93으로 한달새 0.2% 올랐습니다. 피망과 풋고추가 출하량이 줄어든 탓에 각각 114.5%, 104.6% 급등하며 전체 물가를 밀어 올렸습니다. 반대로 돼지고기 생산자물가는 8.6% 내렸습니다. 반면 공산품 생산자물가는 0.1% 하락했습니다. 석탄 및 석유제품이 0.5% 내렸고, 한국의 주력 수출품목인 D램 생산자물가는 2.5% 떨어졌습니다.
◇ 국제유가, 코로나19 우려에도 급등…WTI 2.4%↑
간밤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4%(1.24달러) 뛴 53.2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약 3주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4월물 브렌트유도 장중 배럴당 2.63%(1.52달러) 급등한 59.27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전날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온스당 1600달러를 넘은 금값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5%(8.20달러) 오른 1611.8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속도가 최근 다소 주춤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일부 개선됐다는 평가입니다.
◇ 고유정 오늘 1심 선고…검찰은 사형 구형
전 남편 및 의붓아들 살인, 사체손괴, 사체은닉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에 대한 1심 공판이 오늘 오후 2시 열립니다. 검찰은 이미 지난달 고유정에게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고유정이 아들 앞에서 아빠(전 남편)를, 아빠(현 남편)앞에서 아들을 참살하는 반인륜적 범행을 저질렀다는 이유였습니다. 반면 고유정은 전남편 살해는 우발적이었다며 계획성을 부인했습니다. 의붓아들 살해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고유정이 전혀 반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문 대통령, 오늘 봉준호 감독과 오찬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청와대에서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오찬을 나눕니다. 봉 감독 외에도 '기생충' 제작진과 출연진 등 총 20여 명이 참석합니다. 문 대통령은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한 것을 축하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온 국민이 힘든 시기에 자부심을 안겨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 민주당 선대위 출범…이해찬·이낙연 '투톱'
더불어민주당의 4·15 총선 선거전을 지휘할 선거대책위원회가 오늘 공식 출범합니다.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투톱'으로 선대위를 이끕니다. 이인영(수도권)·김진표(경기)·송영길(인천)·이개호(호남)·박병석(충청)·이광재(강원)·김영춘(부산)·김부겸(대구·경북)·김두관(경남·울산)·강창일(제주) 공동선대위원장이 권역별 선거를 담당합니다. 박주민·박광온·설훈·김해영·남인순·이수진·이형석 최고위원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합니다.
◇ 대체로 맑고 포근…일교차 10도 이상
목요일인 20일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낮에 기온이 오르며 포근합니다. 낮 최고기온도 9∼15도로 올라 한파가 물러갑니다. 이는 평년(5∼11도)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다만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지역이 '보통' 수준입니다. 수도권과 경기 남부, 세종, 충북 등 중서부 지역은 대기 정체로 '나쁨'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민성 기자였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일 목요일 오늘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전국 확진자는 53명으로 불어났습니다. 어제 오후 경북 청도 한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전날 중앙방역대책본부가 51명으로 밝힌 전국 확진 환자 수는 53명이 됐습니다. 확진자는 더 늘어날 듯 보입니다. 하루 새 2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대구·경북지역은 패닉상태에 빠졌습니다. ◇ 중동서 코로나19 첫 사망…이란서 2명 숨져
간밤 이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숨졌습니다. 중동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사망한 건 처음입니다. 이들은 모두 이란 국적자라고 이란 보건부는 밝혔습니다. 감염 경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60대 노인 남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발병 진원지인 중국 외부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8명으로 늘었습니다. 중국 국적이 아닌 사망자는 일본(1명), 대만(1명)에 이어 4명째가 됐습니다.
◇ 日크루즈 미국인 1명, 코로나19 확진 판정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내려 귀국한 미국인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캘리포니아 공군기지에 있던 이 환자는 현재 격리 조치됐습니다. 이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와 승무원 전원에 대해 하선 이후 14일간 미국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현재 이 크루즈선과 일본 내 병원들에 남은 미국인 100명에게도 입국 제한 조치를 내렸습니다.
◇ IMF 총재 "코로나19, 가장 절박한 불확실성"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전 세계 코로나19의 경제적 충격을 거듭 우려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불확실성이 '뉴노멀'(New Normal)이 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는 우리의 가장 절박한 불확실성"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한달 전만해도 예상하지 못했던 글로벌 보건 응급사태라고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사태가 장기화하면 중국의 성장둔화를 심화시키고, 나아가 글로벌 공급망에 타격을 가하고 투자자들의 심리도 크게 위축될 수 있다는 경고도 더했습니다.
◇ 뉴욕증시 S&P·나스닥, 사상 최고 마감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크게 상승 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40% 올랐습니다. S&P 500 지수도 0.47% 상승했고, 나스닥도 0.87% 올랐습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중국 당국의 경기부양 기대와 미국 경제지표 호조 등이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 1월 생산자물가 0.2% ↑…피망 114.5%↑ 돈육 8.6%↓
농수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1월 생산자물가가 02.% 올랐습니다. 한국은행이 20일 목요일 오늘 발표한 지난달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3.93으로 한달새 0.2% 올랐습니다. 피망과 풋고추가 출하량이 줄어든 탓에 각각 114.5%, 104.6% 급등하며 전체 물가를 밀어 올렸습니다. 반대로 돼지고기 생산자물가는 8.6% 내렸습니다. 반면 공산품 생산자물가는 0.1% 하락했습니다. 석탄 및 석유제품이 0.5% 내렸고, 한국의 주력 수출품목인 D램 생산자물가는 2.5% 떨어졌습니다.
◇ 국제유가, 코로나19 우려에도 급등…WTI 2.4%↑
간밤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4%(1.24달러) 뛴 53.2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약 3주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4월물 브렌트유도 장중 배럴당 2.63%(1.52달러) 급등한 59.27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전날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온스당 1600달러를 넘은 금값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5%(8.20달러) 오른 1611.8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속도가 최근 다소 주춤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일부 개선됐다는 평가입니다.
◇ 고유정 오늘 1심 선고…검찰은 사형 구형
전 남편 및 의붓아들 살인, 사체손괴, 사체은닉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에 대한 1심 공판이 오늘 오후 2시 열립니다. 검찰은 이미 지난달 고유정에게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고유정이 아들 앞에서 아빠(전 남편)를, 아빠(현 남편)앞에서 아들을 참살하는 반인륜적 범행을 저질렀다는 이유였습니다. 반면 고유정은 전남편 살해는 우발적이었다며 계획성을 부인했습니다. 의붓아들 살해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고유정이 전혀 반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문 대통령, 오늘 봉준호 감독과 오찬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청와대에서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오찬을 나눕니다. 봉 감독 외에도 '기생충' 제작진과 출연진 등 총 20여 명이 참석합니다. 문 대통령은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한 것을 축하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온 국민이 힘든 시기에 자부심을 안겨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 민주당 선대위 출범…이해찬·이낙연 '투톱'
더불어민주당의 4·15 총선 선거전을 지휘할 선거대책위원회가 오늘 공식 출범합니다.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투톱'으로 선대위를 이끕니다. 이인영(수도권)·김진표(경기)·송영길(인천)·이개호(호남)·박병석(충청)·이광재(강원)·김영춘(부산)·김부겸(대구·경북)·김두관(경남·울산)·강창일(제주) 공동선대위원장이 권역별 선거를 담당합니다. 박주민·박광온·설훈·김해영·남인순·이수진·이형석 최고위원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합니다.
◇ 대체로 맑고 포근…일교차 10도 이상
목요일인 20일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낮에 기온이 오르며 포근합니다. 낮 최고기온도 9∼15도로 올라 한파가 물러갑니다. 이는 평년(5∼11도)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다만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지역이 '보통' 수준입니다. 수도권과 경기 남부, 세종, 충북 등 중서부 지역은 대기 정체로 '나쁨'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민성 기자였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