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지능정보서비스업 등 4개 부산 지역주력산업에 올해 200억원을 투입해 집중 육성에 나선다고 20일 발표했다.

지역주력산업 육성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주력산업 성장에 중요한 종잣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산시 지역주력산업은 2018년 지능정보서비스, 바이오메디컬, 지능형 기계부품, 클린에너지 4개 분야로 개편됐다.

시는 지역주력산업 육성사업으로 지난해 고용 창출형 기술개발 분야에 176억원을 지원했다. 분야별로 지역주력산업 상용화 기술개발 과제 지원에 108억원, 시제품 제작·인증·마케팅 등 사업화 지원과 혁신성장 바우처지원사업, 민간주도형 지역기업 육성 등에 68억원을 지원한다.

시는 올해 3년 평균 매출 50억∼150억원을 기록한 부산지역 기업 가운데 스타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형 기술혁신과 사업화 역량 강화사업에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민간참여도 확대해 유망 중소기업을 선별해 집중 육성하는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새롭게 추진한다.

김동현 시 첨단소재산업과장은 “지역주력산업 육성사업을 통해 기업 성장을 돕고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침체한 지역주력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예산을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