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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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속하게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는 20일 "지난 밤사이 코로나 19확진자가 대구에서만 10여 명 추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건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전날까지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대구 확진자 수는 16명이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검체를 정밀 확인한 뒤 이날 오전 10시 정확한 추가 확진자 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전날 밝힌 전국 확진자 수는 51명으로, 여기에 새로 늘어난 대구·경북 확진자를 합치면 전국 확진자는 7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북지역에서는 확진자가 4명 늘었다. 영천 1명, 상주 1명, 경산 2명이다. 앞서 19일 오후에는 청도에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따라 경북 확진자 수는 기존에 확진 판정을 받은 영천지역 3명을 포함해 모두 9명으로 늘었다.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은 19일 오후 포항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최근 한 달간 외출 기록이나 면회 내역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감염경로를 추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북도와 보건당국은 이 환자들이 입원해 있던 병원에 입원환자와 직원 등 100여 명이 있었던 만큼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고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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