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전자상거래 시장 공략 강화…온라인 쇼핑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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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브랜드 스토어로 만들어
올해 유명 브랜드 200여곳 유치
카카오, 광고 상품과 쇼핑 연계
공동구매시 저렴하게 제품 판매
올 상반기 '네이버 통장' 출시
카카오페이, 증권업 본격 진출
올해 유명 브랜드 200여곳 유치
카카오, 광고 상품과 쇼핑 연계
공동구매시 저렴하게 제품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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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전자상거래 시장 공략 강화…온라인 쇼핑 대전](https://img.hankyung.com/photo/202002/AA.21844219.1.jpg)
○“모든 온라인 쇼핑의 관문”
지금까지 네이버는 소상공인 위주의 ‘스마트 스토어’를 운영해왔다. 앞으론 여기에서 한 발 나아가 유명 브랜드들로 구성된 새로운 쇼핑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다. 10개 가전 브랜드를 시작으로 패션의류, 생활필수품 등으로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올해 내로 200개 이상 브랜드를 유치하는 것이 네이버의 목표다. 한 대표는 “네이버 쇼핑 내 브랜드 스토어를 만드는 것을 시작으로 궁극적으로 (네이버가) 모든 온라인 쇼핑의 시작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그동안 쌓아둔 이용자 데이터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네이버의 강점인 데이터를 잘 가공해 판매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통찰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도움을 넘어서 데이터 컨설팅 수준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도 했다.
![네이버·카카오, 전자상거래 시장 공략 강화…온라인 쇼핑 대전](https://img.hankyung.com/photo/202002/AA.21844293.1.jpg)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지난 13일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톡딜이 매 분기 노출 상품 수를 두 배 이상 늘리며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광고와 전자상거래 비즈니스를 융합하는 게 목표다. 광고 사업을 견인하는 상품은 카카오톡의 대화목록 상단에 노출되는 톡보드다. 지난해 10월 첫선을 보였다. 여 대표는 “제품 판매자가 카톡을 통해 광고와 판매, 고객 관리까지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렇게 되면 소비자들도 편하다”며 “상품을 발견하고 구매하고 주문내역을 관리하는 일이 몇 번의 터치로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금융 서비스와 연계
네이버와 카카오는 올해 테크핀(정보기술 기업이 주도하는 금융 서비스) 사업의 고삐를 바짝 죌 계획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본사에서 독립한 금융 전문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을 올해부터 본격 가동한다. 한 대표는 “올 상반기 ‘네이버 통장’ 출시를 시작으로 고객들이 신용카드 추천과 증권·보험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경험토록 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