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이 지난 7일 오전 경남 진해 해양의료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태세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이 지난 7일 오전 경남 진해 해양의료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태세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주 첫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인 해군부대 장병의 담당 업무(특기)가 '취사병(조리병)'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질병관리본부와 제주도에 따르면 해군 장병 A(22)씨는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코로나19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현재 제주대병원 음압 격리병동에 격리된 상태다.

앞서 A씨는 지난 13~18일 휴가를 받아 고향인 대구를 방문했다. 대구에서 머무른 동안 구체적인 동선은 방역당국이 조사 중이다. A씨는 대구를 찾았을 당시 지인과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항공편으로 제주로 돌아와 부대 인근 편의점에 들른 후 부대에 복귀했다. A씨는 지난 19일부터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부대 복귀 후 하루 동안 정상적으로 일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군은 A씨와 밀접 접촉한 인원이 30여명이지만 업무가 조리병이고 부대 복귀 후 하루 일을 한 만큼, 이 부대 200여 명을 전수 조사 중이다.

▶ 한국경제 '코로나19 현황' 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kyung.com/coronavirus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