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는 결혼이주민의 취업 연계를 위해 지원한 통번역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광양제철소는 지역 결혼이민 여성들의 한국생활 정착과 일자리 연계를 위해 2018년 2월 통번역 전문인력 교육과정을 기획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에서 교육비 등 사업비 전액을 지원하고 광양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이달까지 2년간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교육과정에 참여한 52명의 수료생 가운데 7명은 취업에 성공했다"며 "다문화가정 상담 시 필요한 통역 업무와 자국의 문화와 언어를 알려주는 다문화 이해교육 강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료생 중 43명은 한국어능력시험(TOPIK)에 응시해 3급 이상의 평가등급을 받기도 했다.

광양제철소는 다문화 가족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광양제철소 재능봉사단인 프렌즈봉사단과 광양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다문화 가정 합동결혼식 개최, 한국 전통문화 체험 기회 제공, 다문화 가정 어울림 한마당 행사 등을 열고 있다.

광양=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