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우 사장 "기아차, 골든 사이클 진입…10월에 엠블럼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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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스포티지 등 출격 대기
쏘렌토, 첫날 1만8800대 계약
'세제 혜택' 연비 기준 못 맞춰
하이브리드는 사전계약 잠정중단
쏘렌토, 첫날 1만8800대 계약
'세제 혜택' 연비 기준 못 맞춰
하이브리드는 사전계약 잠정중단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사진)이 오는 10월 기아차 엠블럼 교체 등 브랜드 혁신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지난 20일 서울 반포동 세빛섬에서 열린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주관 ‘2020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다.
박 사장은 “올 10월 BI(브랜드 정체성), CI(기업 이미지)와 함께 전기차 계획 등을 모두 발표할 것”이라며 “엠블럼은 (최근 공개한) 콘셉트카 엠블럼과 비슷한데 살짝 바뀐 모습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기아차가 연 300만 대 판매가 깨지는 등 부진했지만 지난해부터 ‘골든 사이클’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골든 사이클은 핵심 차종의 신차가 연쇄적으로 나오면서 판매가 증가하는 시기를 뜻한다. 그는 “지난해부터 셀토스, 모하비, K7 페이스리프트, K5 등에 이어 올해 쏘렌토까지 출시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하반기에는 카니발이, 내년에는 스포티지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기아차가 해외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미국에서 판매 중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텔루라이드는 재고가 부족할 정도로 잘 팔리고 있다”며 “수요를 맞추기 위해 올 상반기 연 10만 대까지 증산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중국 시장과 관련해선 “작년 말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제품 라인업을 정리하고 재고도 미리 줄여놨다”며 “위기를 겪고 있지만 극복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아차는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를 296만 대로 잡았다.
그는 전동화 강화 전략의 하나로 기아차 임원 차량을 니로 EV(전기차)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귀띔했다.
20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신형 쏘렌토는 첫날 1만8800대가 팔렸다. 이는 국내 자동차 역사상 최다 기록이다. 다만 21일 오후 4시부터 하이브리드 모델 사전계약이 갑작스럽게 잠정 중단되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친환경차 세제 혜택 대상이 되려면 정부의 에너지소비효율 기준인 연비 15.8㎞/L를 맞춰야 하는데 이를 맞추지 못한 탓이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박 사장은 “올 10월 BI(브랜드 정체성), CI(기업 이미지)와 함께 전기차 계획 등을 모두 발표할 것”이라며 “엠블럼은 (최근 공개한) 콘셉트카 엠블럼과 비슷한데 살짝 바뀐 모습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기아차가 연 300만 대 판매가 깨지는 등 부진했지만 지난해부터 ‘골든 사이클’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골든 사이클은 핵심 차종의 신차가 연쇄적으로 나오면서 판매가 증가하는 시기를 뜻한다. 그는 “지난해부터 셀토스, 모하비, K7 페이스리프트, K5 등에 이어 올해 쏘렌토까지 출시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하반기에는 카니발이, 내년에는 스포티지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기아차가 해외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미국에서 판매 중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텔루라이드는 재고가 부족할 정도로 잘 팔리고 있다”며 “수요를 맞추기 위해 올 상반기 연 10만 대까지 증산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중국 시장과 관련해선 “작년 말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제품 라인업을 정리하고 재고도 미리 줄여놨다”며 “위기를 겪고 있지만 극복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아차는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를 296만 대로 잡았다.
그는 전동화 강화 전략의 하나로 기아차 임원 차량을 니로 EV(전기차)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귀띔했다.
20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신형 쏘렌토는 첫날 1만8800대가 팔렸다. 이는 국내 자동차 역사상 최다 기록이다. 다만 21일 오후 4시부터 하이브리드 모델 사전계약이 갑작스럽게 잠정 중단되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친환경차 세제 혜택 대상이 되려면 정부의 에너지소비효율 기준인 연비 15.8㎞/L를 맞춰야 하는데 이를 맞추지 못한 탓이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